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해외사는 여사친 (결혼)
게시물ID : love_4983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파라다이소
추천 : 1
조회수 : 23196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24/01/26 23:39:53

고등학교때 알고 지낸 여사친이 있었습니다. 그 당시 이 친구는 저를 좋아했었고, 저는 이 친구에게 관심이 없었습니다

그러던 10년이 지나서 이 친구가 캐나다에 살다가 한국으로 휴가를 왔다면서 밥을 먹자고 저에게 연락이 와서 만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이 친구를 만나보니 너무 이뻐진겁니다. 그 당시는 진짜 별로였거든요...

그래서 저는 그날 만나서 술한잔까지 하게 되면서 호감을 많이 느꼈고, 다음날 또 만나기 위해 연락을 하게 되면서

그 다음날도 만나서 드라이브 하면서 먼곳을 놀러 갔다가 또 한잔을 하면서 저의 마음을 고백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이 친구가 2년만 기다려 달라고 하는겁니다. 캐나다에서 수년 살다보니까 정리 할 것도 많고 당장 오기가 어렵다는 겁니다.

서로가 30대이고 결혼할 나이인지라 제가 얘기를 올꺼면 결혼할 생각으로 오라고 했었거든요..

현재 이런 상황인데 저는 고민이 됩니다.. 이 친구를 기다려줘야 하는게 맞는지 나이가 나이인지라 얘도 경험이 많이 있는 나이이고

1~2년 후를 장담 하기엔 그 동안 쌓인 경험이 너무 확신을 주지 않을 뿐만 아니라 만나면서 결혼을 준비하는거랑 너무 다른 상황이다 보니까

기다린다고 했던 결정이 맞나 싶습니다...

 

저보다 연애 경험이 많거나 나이가 있으신 분들이 계실텐데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다양한 의견이 궁금합니다...

 

내용이 좀 있다보니까 디테일을 많이 빼고 글을 쓴건데 이해가 안가는 부분이 있으시다면 답변 드리겠습니다!!!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2024-01-27 00:13:22추천 0
음 일단게속 유대를 유지하며 서로마음확인하며 신뢰를 쌓어서 기다려지는데까지 기다려보고 때되면 그때 결단내면되지안을가요? 앞날의일을 미리걱정해봐야 의미없조 어찌될지모르니. 다만약속을한것이니 서로 신의를 지키는것이 젠제가 되어야겟네싶어요. 뭐든 여러모로 실리적. 도덕적으로 데일옳은걸선택하는게 훗날탈이덜하더군요. 단 손해가크거나 상처가많아지면 잽싸게 빠저야해요.
댓글 1개 ▲
2024-01-28 20:40:16추천 0
선생님께서 말하는 손해는 어떤 것을 얘기 하는 걸까요?
2024-02-01 01:03:37추천 0
관계가 정해놓은 대로 흘러가긴 쉽지 않은 것 같아요. 기다린다!! 하면 괜히 서로 부담스러울 수 있고… 나이도 있는데 자연스럽게 각자 삶에 충실하다가 마음 끌리는 다른 사람 있으면 만나도 보고 그래도 서로가 안잊히면 여자분 들어와서 좀 넉넉히 시간 가지고 대화도 하고 데이트도 하고… 서로가 같이 살아도 좋은 사람이다 배우자이자 내 아이 부모로 좋겠다 느끼면 결혼으로 이어지는 거죠.


실제로 글쓴님은 이 여자분을 이성으로 느끼고 두세번밖에 못 만났는데 뭘 보고 이년이라는 시간을 (서로) 저당잡겠어요. 고등학교 시절에 알았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30대면 교복 입던 꼬맹이들과는 매우 다른 사람이죠.

또 반대로 여자분도 고등학교때 좋아하던 남자애가 성인이 된 나에게 호감을 가지다니! 하고 설레일 수 있지만 오히려 10대 시절 동경과 낭만이 걷히면 쓰니 모습이 어떻게 보일지 모르는 거구요.
어떻게 하자 딱 결론짓진 마시고 서로 응원해주는 정도로 관계 유지하고 각자 삶과 감정에 충실하시면 좋을 것 같네요. 그러다 마음 깊어지면 장거리 연애로 넘어갈 수도 있는 거고 멀어지면 멀어지는 대로 추억거리 하나 남는 거구요
댓글 0개 ▲
2024-03-05 15:59:53추천 0
일방적으로 그분을 기다려 주는게 아니라, 서로 2년간 좋은 관계를 유지하며 함께 장거리 상황을 이겨내야 하는거라고 봅니다.
기다려 준다고 생각하면 분명 나중에 내가 2년 동안 너를 기다렸다! 하면서 서로에게 서운한게 생겨버리게 되어 있거든요..
댓글 0개 ▲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