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제 전남친이 istj라서 심리가 궁금해서 게시글 올립니다...! 제 전남친은 임용고시 결과가 발표 나기 전까지 심리적으로 불안해했는데요, 저한테 평소에도 표현을 많이 못 해주던 사람이다 보니까 제가 서운함이 터져서 오빠 시험이 다 끝난 다음에 좀 삐걱거리기 시작했습니다. 결국 발표 일주일 전에 헤어짐을 통보받았는데요... 자기가 역량이 부족한 것 같다면서, 너를 좋아하는 감정은 있지만 더 만나는게 힘들 것 같다고 말해줬습니다.
오늘이 임용 발표 날인데 붙었으면 재결합 가능성이 있는걸까요? 아니면 이미 그 오빠는 원래부터 우리는 안 맞았으니까 훌훌 털고 잊고 살고 있을까요...?
다시 연락을 보낸다면 제가 거의 첫 연애라 너무 조급했던 점을 반성하면서 지금은 많이 괜찮아져서 다시 취미와 학업을 연애와 병행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할 예정입니다(이런 점을 오빠가 좋아해줬거든요)
또 언제 보낼지도 고민중인데 잇티제 분들은 혹시 마음정리를 빨리 하시는 편일까요? 저는 오늘 발표날이고 내일부터 설날이니까 설연휴 끝난 주 주말 (17일 정도)로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헤어지고 3주 정도 지난 기간입니다!
재결합 가능성 있는지, 중요한 요소는 무엇인지, 어떻게 카톡을 보내면 좋을지, 언제쯤 연락하는게 좋을지 답글 부탁드리겠습니다!!
연인관계는 두분이 제일 잘 아시겠지만 써주신 글로 개인적인(잇티제) 생각을 적자면 이미 오래 전부터 준비를 하신 것 같아요 두분 관계에서 안좋은 상황으로 안좋은 감정이 쌓였거나 대화가 잘 안되어서 못풀었거나 계속 누적이 되면서 남자분이 지친 것 같습니다. 그래도 아쉬움이 남는다면 먼저 연락을 해보심이 좋지 않을까요?
사람마다 당연히 개별차가 있고 MBTI가 그리 신뢰도있는 평가는 아니라고 생각하지만... 항상 ISTJ중에서도 극 ISTJ로 나왔던 사람인데 개인적으로 남친분이 저같은 타입이라면 다시 만날 확률은 0%에 수렴한다고 봅니다.
전남친분이 저같은 타입이라면 이별을 통보했을 때는 그때부터 마음을 정리하는 것이 아닙니다.. 과거에 보였던 모습들로 하여금 마음이 떠나고 있음에도 오히려 내가 한번 선 안에 들여놓았던 사람이라는 이유로 손을 놓지 못하고 있다가 그것마저 일정한 선을 넘어버리면 완전히 놓아 버리는것에 가까워서 지나버린 관계에 미련이 라는게 없습니다. 제 안에서는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을 이미 했으나 실패했던 거거든요. 좋았던 감정이 남아있다 한들 딱 그뿐이고 그 감정때문에 다시 그 길을 걸어갈래? 하면 답은 한치 망설임도 없는 No겠네요.
본인이 아쉬움이 많이 남으셨다면 연락을 해보시는거야 어디까지나 본인 자유시지만 희망이 있을까요? 한다면 솔직히 긍정적인 답은 어려울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