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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로트바일러 키운 ssul
게시물ID : animal_4058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꾸이~
추천 : 4
조회수 : 798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3/03/31 13:40:49

저가 중학교 3학년 시절 즉 2000년 아버지가 70만원을 주고 강아지 한마리 사왔는데

 

이당시 전 화이팅 바람이? 라는 만화책을 봐서 4눈박이 블랙탄인줄알고 좋아했었는데

 

아버지가 사냥개 라고 하시더군요 암튼 갓 젖을땐 이 강아지를 키우게 되엇는데 한 일년정도 됐나  이 넘 덩치가 ㅎㄷㄷ 참고로 그떄 저의 키가 170이 넘고 몸무게 80이 넘나드는데도 이넘이 반갑다고 몸을 일으키면 저보다 큼 그리고 이때부터 목줄로 산책시키는걸 엄두도 못냈음 이 거구가 질질 끌려다닐만큼 힘이 좋고 바닥에 말뚝박고 목줄로 묶어도 힘으로 말뚝채 뽑아버림;

 

또 개를 키워본적이 없어서  강아지 시절 간식이나 밥먹일때 이쁘다고 머리 쓰다듬으면 으르렁 대는걸 그냥 귀엽다고 방치하다가 나중에 대참사가 일어남

 

이넘 밥줄라고 하면 pvc들고 밥그릇뺴내고 밀어줘야했음 나중엔 밥먹을떄 곁에만 있어도 으르렁 거리다 결국 우리엄마 다리를 물어버리고;;나한테 달려들어서 몸으로 부딪쳐서 갈비껴 금이감;;

 

다행히 엄마는 크게 안다치셨지만 그때 그넘이 엄마물고 극도의 흥분상태에서 말뚝을 부수고 미쳐 날뛰게 되었음 그당시 우리집에 진돗개한마리 믹스견한마리 키우고 있었는데 내가 놀래서 도망가니 순둥이 진돗개가 날 엄호해줌 덩치 차이 확연한대도 롯트바일러를 막아서줌 (진돗개랑 믹스견은 롯트바일러의 실수를 하지않기위해 어릴떄부터 여러가지 교육을 시켜 말을 잘듣는 순둥이들이었음) 하지만 붙으면 진돗개 죽을것 같았음 쨉이안됨;

 

둘이 싸우기 일보직전에 다행히 엄마땜에 부른 119에서 와서 마취총 4발먹고 기절시킨뒤 119에서 롯트바일러 가져감

 

어찌됐는지는 나도 모름 그냥 막울었음 엄마도 불쌍하고 우리개도 불쌍해서 울엄마는 살짝 물렸는데도 다리에서 피 철철나고 병원가서 입원하고 퇴원하심 암튼 롯트바일러는 주인도 버거워할만큼의 가공할 힘을 지니고 있음

 

하지만 결론적으로는  그냥 무조건 이쁘다로만 키우다 보니 저리된것같음 교육의 중요성을 모른 우리 잘못임 ㅜㅜ

 

다롱아 미안하고 또 미안해 너를 그리 만들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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