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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love_50028 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잇힝-ㅅ- ★
추천 : 0
조회수 : 20812회
댓글수 : 9개
등록시간 : 2025/01/15 22:29:24
재작년에 시험준비하시던 여자분을 만났습니다. 소개팅해서 만났는데 그때에는 몇번 만났는데, 나름 그래도 나쁘지 않았는지 벚꽃도 보러가고 그랬네요. 제가 말도 잘 못하고, 카톡도 재미없게 보내서 그런지 몰라도 뵐 때 점점 반응이 어두워지고 그래서 마지막에 시험준비하신다고 하시고 끝나면 연락하자고 하고, 연락이 없어서 그냥 끝난 줄 알았습니다. 그러다가 작년 말에 연락이 와서 다시 만나보고 싶다고 하고 두어번 뵈었는데 여전히 저는 뚝딱거리네요 ㅡㅡ;; 저번주에 연락하고 한동안 서로 카톡이 없다가 제가 이번 주 주말에 뵙고 싶어서 연락을 드렸는데 반응들이 뭔가 시큰둥한 느낌이라 고민이네요. 작년에 우울증이 있다고 해서 심리상담도 받곤 했는데 여전히 자존감은 바닥인것 같습니다. 요즘 일도 쉬고 그래서 뭔가 여전히 뚝딱거리는데.. 제가 더 노력해서 뭘 해야할지.. 어떻게 하면 좋을지 고민입니다. 시험준비 하신다고 해서 몇일 안 보내긴 했는데 그것도 이상한것 같고.. ㅠㅠ 모쏠이다보니.. 데이트도 해본적이 없고 이성에게 다가가는 법도 잘 모르겠고.. 나이도 있다보니 뭔가 방해하는 것 같고.. 카톡도 뭔가 매일 날씨랑 안부만 묻고;; 만나면 말도 무뚝뚝하게 하고 그래서 참 어렵네요;; 점점 호감이 식어가는 느낌이라.. 혹시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썸도 제대로 못 타본 모쏠이라 ㅎㅎ ㅠㅠ 고민이 많아서 한번 글을 올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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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1-15 23:13:32 추천 0
시험 일 즈음에 합격엿 하나 선물하시고. 시험 끝나고 연락해서 맛있는거 사주겠다고 하세요. 그리고 만나서 위에 내용을 이야기하세요. 너랑 잘 해보고는 싶은데 내가 미숙하다. 어떻게 해야할지 잘 모르겠다. 상대가 님한테 마음이 있으면, 같이 잘 해보자고 할거예요. 그녀와 상의하시고 시키는데로 하세요. 끝. 마음이 앞서가서 넘겨짚지 마세요. '반응이 어두워지고, 시큰둥해지고...' 이런거는 님의 증상 일 수 있어요. 그녀가 직접 하는 말과 행동만 따르시고 님의 느낌은 접어두세요.
2025-01-16 08:33:14 추천 0
댓글 감사합니다! 평소에도 일에서도 좀 상상하다가 힘들어하는게 좀 있긴 있었어요.. 요즘 자신감이 없다보니 반응이 어두워지고 시큰둥해지는 부분이 느껴질 것 같아서 이번에 다시 뵐때도 그런 말씀을 드리긴 했습니다. 그리고 제가 연애를 못해보고 그런 내용을 재작년 만날때 얘기 했었는데 그 분도 잘 모르겠다고 하셔서 아 이분도 나한테 호감이 적구나 그렇게 생각하긴 했었던것 같아요. 제대로 다시 한번 여쭤보고 이야기를 나눠봐야겠네요!
2025-01-15 23:18:09 추천 1
저 같으면 사실대로 솔직하게 이야기 할 것 같아요. 00씨에게 호감도 깊고 정말 잘 해보고 싶은데, 마음과 다르게 말도 무뚝뚝하게 나오고 연애경험이 없어서 둘이하는 대화나 데이트를 어떻게 해야 하는 건지도 잘 모르겠다. 함께하는 시간이 조금 더 많아지면 점점 나아질거라 생각하지만 그 전에 저에대한 호감이 식을까봐 두렵다. 00씨가 더 멀어지기 전에 저의 답답한 마음을 전하고 양해를 구하고 싶다. 앞으로 더 노력하겠다. 당분간은 재미없고 무뚝뚝한 사람처럼 보일 수 있겠지만, 조금만 더 지켜봐 주었으면 좋겠다... 진심이 통하게 되면, 지금보단 조금 편해지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화이팅~
2025-01-16 08:35:03 추천 0
댓글 감사합니다! 관련된 내용을 올해 새로 만날때 말씀드리긴 했는데 좀 더 전달이 부족했나봐요.. 제가 요즘 감정이 메말랐나 표현이 생각이 잘 안나는것도 문제인것 같습니다. 너무 잘해줄려고만 하려는것도 문제라는 이야기도 들었는데 좀 더 말씀하신 내용을 전달해볼게요! 부족한 사람에게 조언 주셔서 감사합니다 ^^
2025-01-16 13:46:36 추천 0
무슨일이든 내맘되로 되는건 하나도 없는겁니다. 님이 아무리 잘해도 안될 일은 안되고 님이 아무리 실수해도 될일은 결국 됩니다. ----------------------------------- 제가 하고 싶은 말은 가서 뭘 잘하기 위해 준비를 하지말고 그냥 서로 편하게 이야기를 할 수 있는 환경만 만들면 된다는겁니다. 저 같으면 대놓고(실제로 제가 집 사람에게 한말 이지만...) "우리 1달정도는 서로의 관계에 대해 심각하게 고민하지 말고 재미있게 노는거에 집중합시다." 라고 말할꺼 같아요. 그러다 보면 1달안에 서로에 대한 마음이 어느정도 정리가 될 꺼고 기간연장을 하던, 애인이되던, 친구로 만나던, 그대로 해어지던 결과가 나오겠죠 ㅎㅎ 원래는 상대를 배려하기위해 쓰는 방법인데... 이번엔 님 자신을 위해 이 방법을 쓰는게 어떨까 싶음 ㅎㅎ
2025-01-20 09:14:14 추천 0
댓글 감사합니다! 비슷한 얘기를 할려고 생각은 했는데 그 사람이 싫어할까를 너무 고민하고 있는것 같아요 ㅋㅋ 그리고 고민만 했던것 같기도 하구요! 차이든 잘되든 뭔가 시도를 해야 진행이 될텐데.. 저한테도 그렇구요~ 비슷하게라도 좀 시도를 해보겠습니다!
2025-01-22 17:49:20 추천 0
무언가 완벽하게 준비해서 만날 생각을 하지 마시고요. 자주 만나서 서로 알아가는 대화를 많이 하는게 중요합니다. 데이트한다고 영화보는거 금물(같이 있는 시간에 비해 서로 바라보면서 대화할 시간이 없음) 너무 비싼 식당이나 무거운 메뉴는 지양(부담됨) 그냥 이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 알아보고, 나에대해서도 알려주는 대화를 많이 해보는게 좋아요. 상대분 집 주변 카페에서 만나서 차 마시면서 이야기 좀 나누고 집앞에 바래다 준다거나 하는거요. 상대가 싫어할까봐 안하거나 못하면 뭐 어차피 그냥 잘 안됩니다. 잘 안될 수도 있지만 그냥 그 사람을 알아가는 재미를 느껴보겠다는 생각이 상대를 좋아하는 호감보다 더 앞서야 관계가 편해지는 것 같습니다.
2025-01-30 10:19:11 추천 0
댓글 감사합니다! 제가 생각하는 부분이긴 한데 이상하게 여자분앞에서는 저렇게 안되더라구요 이글을 쓰고 카페 한번 갔었는데 대화가 잘안되서 힘들다고 한번 하셨어요 ㅠㅠ 뭔가 대답한다에만 초점이 맞췄던게 아닐까 싶어요. 옛날부터 듣던 얘기인데 너무 잘할려고, 욕 안들을려고 하는게 문제다 라는 걸 듣기도 했는데 뭐든 결과에 초연해지는게 중요하긴 할것 같습니다!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2025-02-02 14:03:16 추천 0
새로운 것은 불안하고 두렵기도 하지만 설레이고 신나는 것이기도 합니다 님이 불안해하고 초조해하면 상대도 불안해하고 초조해합니다 이 사람이 나를 연애를 성공 시켜줄 면접관 심판관 같은 사람이라고 생각하지말고 내가 아껴주고 싶고 사랑해주고 싶은 사람이라고 생각하세요 그리고 어떻게 행복하고 즐겁게 해주지 하는 마음으로 나가세요 연애를 성공하던 실패하던 어쨌든 내가 시간과 여유가 되서 마음에 드는 여자를 만날 수 있는 기회가 생겼고 또 다시 만날 수도 있고 그럼 최대한 좋은 경험과 추억을 쌓는다고 생각하고 설령 우리가 헤어진다하더라도 그 기간동안 이 사람을 최대한 사랑해주고 아껴주자 그런 마음으로 나가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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