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각몽 이란건 내가 꿈에서 꿈인걸 인지 한다는 겁니다.

꿈에서 다른 인생을 살거나 현실과 혼동 하는게 아니구요..


 제가 처음으로 꾼 자각몽을 아직도 기억하는게 굉장히 재밌었기 때문입니다.

당시엔 자각몽이니, 루시드드림이니 이런 용어도 없었을 때구요 그냥 제가 특이한걸로 생각 했습니다.


대충 제가 꾸는 자각몽들을 얘기 해 보자면요

꿈에서 길을걷다 문득 이게 꿈이라는 걸 인지합니다. 처음엔 단순히 꿈이니까.. 맘대로 하자! 생각 하면서 꿈 안에서 자유로운 행동을 합니다. 

지나가는 예쁜 여자분에게 고백을 한다던가 하는 자그만한 행동부터

내가 살인자 혹은 괴물에게 쫒기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게 꿈이란걸 인지 한 상황부터는 살인자를 역으로 괴롭히거나 괴물을 뛰어넘는 능력을 만들곤 합니다. (예를들어 난다건가 마법을 부린다던가 하는 이모든게 꿈인걸 알기 때문에 가능합니다)

여기서 좀 더 발전하면 꿈 자체를 바꿔버립니다.

사실 자각몽 이라고 해도 내가 원하는 모든 것들을 만들수가 없으니(위에 말했던 초능력이 안 될때도  있으니까요) 

견디기 힘든 꿈들은 "애이 꿈을 바꿔버리자" 이렇게생각하면서 꿈 안의 세계를 바꾸기도 합니다.
 (예를들어 꿈에서 죽거나 쫓기는 꿈 도중 굉장히 급한 순간에 딱 !꿈이라는걸 인지했을 땐 여유가 없다보니 그냥 꿈 자체를 빨리 바꾸는 선택입니다.) 

제가 마지막으로 자각몽의 가장 높은 단계였다고 생각 하는 꿈은 꿈 안에서 한정된 공간을 만든 후에 사람도 만들고 건물도 만들고 이리저리 세계를 구성 하는데 (물론 쉽지도 않고 의식적으로 되는것도 아닙니다.) 

길거리의 사람들에게 넌 내꿈속의 사람들이야 ㅋㅋ 하면서 말걸고 웃었던 자각몽도 있네요.


이제는 나이를 먹어서 피곤하게 살다보니 자각몽을 꾸는 횟수가 아주 줄어들었지만... 예전엔 참 재밌게 잘 꿧습니다. 

암튼 아랫분이 다른 존재로 태어난다는건 자각몽이 아니라는걸.. 말씀 드리고 싶어서요.

만약 그게 자각몽 이었다면 다른존재로 태어난거 자체가 꿈인걸 알기 때문에 괴롭지도 않고 설령 괴롭더라도 꿈 내용을 본인 스스로가 컨트롤이 가능 할겁니다.
 
이만.. 줄일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