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노무현과 소녀 민영이[BGM]
게시물ID : sisa_50424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동물의피
추천 : 13
조회수 : 1572회
댓글수 : 62개
등록시간 : 2014/04/21 11:38:06
 
Yiruma - Moonlight
[BGM 출처]유튜브
http://youtu.be/99GyFmnH59s
글쓴이:VampiricLion 님
 
 
 
 
 
[자료 출처]이종격투기
http://cafe.daum.net/ssaumjil/LnOm/1288326
글쓴이:클라우드 님
 
 
 
 
 
[눈물의편지입니다.]

안녕하십니까.
이렇게 절실한 마음으로 글을 올려 보는 일 
제 삶에 있어 두번째가 될 일인 것 같습니다. 

제가 이렇게 노무현 전 대통령님께 편지를 쓰는 건
제가 가르치는 아이의 조그마한 소망 때문입니다. 
저희 민영이는 지금으로부터 6~7년 전 초등학교 5학년 때 골육종이라는 암에 걸렸습니다.

그 골육종과의 기나긴 싸움이 작년 1월 초 끝나갈 무렵 
아이의 몸에 급성골수성 백혈병이 생겼습니다. 
골육종에서 급성골수성 백혈병으로 전이되는 경우는 국내외에서 몇 안되는 드문 경우라고 합니다. 

간신히 병을 이겨내고 조금 안도의 숨을 내쉬려고 할 때 닥친 백혈병은
민영이의 작은 몸을 지금 너무나 힘들게 하고 있습니다. 
아이가 항암 치료라도 진전이 있으면 되는데 항암 치료도 더이상 되지 않아 
그저 지금의 상태에서 더 나빠지지 않기만을 바라며 병원에서 계속 생활하고 있습니다. 

그런 민영이에게 바깥 바람을 쐬게 해 주고 싶어서 여행이라도 가자고 하였는데
민영이가 봉하마을에 한번 가보고 싶다고 했습니다. 
아이가 아픈 몸을 이끌고 
봉하마을에 가서 노무현 전 대통령님을 한번이라도 뵈었으면 하는데
뵐 수 있다는 시간이 정해져 있다고 해서 사이트 구석구석 찾아보다 
그 시간을 알 수가 없어서요. 

민영이가 낫길 바라지만 앞일을 알 수가 없기에
급한 마음에 이렇게 몇 글자 남깁니다. 
뵐 수 있는 시간이 정해져 있는건가요?
그게 언제 입니까?

안되면 저희 민영이에게 
힘내라고 한번만이라도 연락해 주실 수 있으실까요. 
이런 편지 드리면서 이게 과연 읽혀질까
읽으시더라도 연락해 주시는게 가능할까
찾아갔을 때 먼 발치에서라도 민영이가 바란대로 대통령님을 뵐 수나 있을까

우리 민영이 말고도 더 힘든 사람들도 많겠지만... 
그렇겠지만... 
그래도 그 아이의 소망이 이루어지길 바라는 마음에서 이렇게 글 남깁니다. 
좋은 소식이 있었으면 합니다....
 
 
 
그후 몇일이 지났습니다. 민영이는 노대통령을 만났습니다..
 
 
 
 
 
새 이미지 1.jpg
 
 
 
 
 
 
 
오유_~1.JPG
꼬릿말 보기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