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아래 기변 고민글 작성자입니다.
올 여름에 메리다 크로스웨이 40으로 입문해서 자전거의 재미를 알게 됐습니다.
솔직히 집앞 100미터 거리에 (가보진 못했지만)한강까지 연결되는 탄천 자전거 도로가 있는게 재미 붙이는데 한몫했다고 생각해요.
직장 동료가 제 자전거를 중고로 사가는 덕분에, 물들어 올때 노젓자는 생각으로 (예산을 많이 초과하긴 했지만)슈퍼식스 에보 울테그라로 갈아타게 되었습니다.
오늘 출고 받아서 탄천에서 10키로미터 정도 타봤는데요, 솔직히 승차감은 로드 자체가 처음이라 이게 좋은건지는 모르겠습니다.
평지 승차감은 하이브리드랑 별차이없고, 방지턱같은데서는 쇼버가 있는 하이브리드가 확실히 나은거 같습니다.
제동 성능도 하브가 디스크 브레이크라서 확실히 낫더군요.
전에 아이가 갑자기 뛰어 들어온적이 있는데 그런일이 또 일어나면 급제동이 될런지...
자세 변경에서 오는 통증도 있는데, 전에는 엉덩이가 아프고 30분이상 타면 손저림이 있었는데
오늘은 손바닥?이 아프더군요. 이건 조금 길게 더 타봐야 알것 같아요.
라이딩 재미 자체는 개인적으로 로드의 압승입니다.
하브 같은 경우에는 풍경을 감상하며 라이딩하는 재미가 있었는데
로드는 처음이라 그런 여유는 없지만 라이딩 자체에 몰입하게 되더군요.
뭐랄까 바닥에 딱 붙어서 슉슉 가는 그런 느낌과 기어 변속하며 달리는 재미가 있더라구요.
평속은 비교는 주행거리가 짧아 비교는 어렵지만, 4km/h정도 증가한것 같아요.
타면서 느낀게 카본이고 울테고 뭐고 역시 엔진 성능이 후달리면 느리구나 싶었어요.
그래도 무엇보다 이뻐서 좋습니다. 지름신 강림하게 만들게 예뻐요 ㅠ
차대번호랑 인증샷 남겨봅니다. 항상 안전 라이딩할게용.
기변에 의견 주신분들 고맙습니다.ㅅ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