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곡가 류재준씨(43·사진)가 홍난파(1898~1941)를 기리는 난파음악상의 수상을 거부했다. 류씨는 11일 “친일 시비에서 자유롭지 못한 음악인의 이름으로 상을 받는 것은 불편하다”며 “이전 수상자 중에는 존경할 만한 음악가도 있었지만 근래 들어 납득할 수 없는 사람들도 포함돼 있어 거부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류씨는 서울대 음대를 졸업하고 폴란드 크라코프 음악원에서 현대음악의 거장 크시슈토프 펜데레츠키(80)를 사사한 작곡가다. 대표작으로는 ‘진혼교향곡’과 ‘바이올린 협주곡’ 등이 있다. 이에 따라 사업회 측은 다른 음악가를 수상자로 재선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송태옥 난파기념사업회 이사장은 “난파음악상 수상 거부는 처음”이라며 “억지로 상을 안길 이유는 없다”고 말했다.
류재준 작곡가님이 운영하는 앙상블 오푸스가 3월20일 있네요!
클래식 계에 비판 받는 분들도 있지만 이런 분들은 잘되야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