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계속 눈팅만 하다가 오랫만에 인사드립니다.
지난 추석 연휴 9월12일부터 9월15일 3박4일 집에서 출발하는 국토종주 시작해서 안동 들러 부산 갔다 왔습니다.
1일차 새벽 4시반에 출발 한강 편의점에서 끼니 해결하고 출발했습니다.
다들 고향 방문하느라 한강에는 사람이 거의 없었습니다.
강천섬 지나서 비가 오기 시작했는데 그냥 비맞고 천천히 달렸습니다. 충주오니 가끔씩 한 두 방울만 떨어집니다.
충주시의 사과 나무길은 정말 멋집니다.
몇번 사과로 맞았습니다.
수안보, 소조령 지나 이화령에 올랐습니다.
3번도로가 많이 정체되어서인지 예전에 한산했던 고갯 길에 차량들이 줄줄히 들어섭니다.
내리막에서 속도가 붙어있는데 차량들이 빵빵거리니 사고나면 어쩔까 무서웠습니다.
점촌역 근처 모텔에서 1박했습니다.
근처 편의점에서 빵 2개 먹고 6시에 안동으로 출발했습니다.
낙동강 안개 엄청나네요.
삼강고개 지나 안동으로 계속 달렸습니다.
해가 뜬지 상당히 오래되었는데도 안개가 안 걷힙니다.
낙암정고개, 배고개 지나서 안동 물 문화관에 도착했습니다.
점심 먹을려고 근처 식당 찾았는데 1인분은 안한다네여.
편의점에서 산 빵가지고 나무그늘에서 먹고 다시 출발했습니다.
하도 배가고파서 풍향면 한우마을식당에 들러서 냉면 먹었습니다.
추석 때라 영업하는 식당 찾기 어렵네요.
구미 지나서
칠곡에 도착할 즈음 해가 집니다. 잠깐 쉬고 해지는거 구경.
모텔 앞 식당은 영업하네요. 덕분에 저녁 잘 먹었습니다.
부산행 3일차 입니다.
오유 낙동강인증센터 한창 공사중입니다.
삼월이집님 어떻게 지내시고 계신지.. 많이 그립네요.
다시 안개속으로 출발.
현풍 시장 들러서 밥먹으려고 했는데 식당문 전부 닫았습니다.
아 배고프다...
다람재 중간까지 오르다가 그냥 끌바.
적포교 와서야 밥먹네요.
식당 사장님 정말 고맙습니다.
이미 다리가 풀려 박진고개 1/3 지점부터 끌바 시작
업힐 한 번 포기 하니 줄줄히 포기하네요.
국종에 뭐 있다고 생각하고 영아지도 끌바
진영읍에서 숙소잡고 저녁해결
가는길에 봉하마을 들렀습니다.
한창 마무리중인 마사터널 들어가봤습니다.
밀양강쪽으로 크게 우회했었는데 부산 가는 길 더 편해질 것 같습니다.
철교앞 국수집도 더 장사 잘 될 것 같고...
거울 같은 낙동강
을숙도 지나 최종 목적지 다대포에 도착했습니다.
해변 안에서는 자전거 승차 금지.
끌고 소나무 숲에서 휴식
서부터미널에서 버스타고 귀경.
동서울터미널 근처에서 한끼 해결.
한낮은 뜨겁고 아침 저녁 쌀쌀합니다.
요즘 날씨 서풍 대신 동풍 많이 붑니다. 엄청 시원합니다.
저녁 때 즈음 뱀들이 도로에 많이 나옵니다. 도망도 안가요. 몇 마리 치일 뻔했습니다.
간만에 인사 드렸는데 다들 안전 운행 하시고 건강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