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아.. 내가 저런 조교한테 훈련받았으면 으아아아앙
뭐 어디든 부대는 다 힘든건 사실이니까. 그런건 제외하고.
난 그냥 훈련소 첫날밤 내무실에서 취침점호전에 조교가 떠들지 말고 각잡고 앉아있으랬음.
그래서 잘 각잡고 앉아있는데 옆에 동기가 배가 아푸다고 하는거임 심각하게.
그래서 손들고 조교님! 옆에 213번 훈련병이 배가 너무 아푸다고합니다! 라고 호기롭게 외침.
말이 끝나자마자 조교새끼가 (아오 그냥 새끼임) 내 뒷덜미 잡더니 내 몸으로 바닥 청소함 ㅋㅋㅋㅋㅋㅋ
뭔영문지 모르고 걸레가 된 나에게 한다는말이 "왜 떠들어 새끼야." .......ㅋㅋㅋㅋㅋ
후.. 결국 뒷덜미 카라 뜯어져서 첫날밤 홀로 다소곳하게 앉아서 카라꿰멨음 ㅠㅠ
굉장히 서럽드라 ㅋㅋ
이건 마치 중학교때 시험치는날 선생이 들어오면서 떠들지말라고한뒤 시험지를 나눠줬는데
내가 맨뒤에서 두번째 줄이었을뿐이고, 나한테 밖에 시험지가 안왔고, 뒤에앉은애는 시험지가 없고!
그래서 난 손들고 호기롭게 선생님 시험지가 한장 모자릅니다! 라고 외치자마자 너나와라는 소리듣고 나가서
불꽃사닥션 맞았을 때와 같은 기분이었음. 그때도 들었던 말이 "왜떠들어 새끼야." 이거였는데..
난 앞으로 절대 누구대신 말안해줄거임 ㅋㅋ
무섭다고 흑..
뭐 어쨋든 훈련소 마지막날 그 조교가 담배 한갑주면서 같이 담배피며 히히낙낙하긴 했지만
참 군대란곳이 어마어마한 곳이긴함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