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각몽이라면 바로 꿈 속에서 자신이 꿈을 꾸고 있다는 사실을 알아채는 것을 말하는 거죠 보통?
제가 기억하기로 사람은 자면서 하룻밤 사이에도 여러 번 꿈을 꾸는데
그 중 기억하는 것은 '깨어날 때 꾸고 있었던 꿈' 뿐이라고 들었어요.
그러니까, 예를 들어서 밤새 열번의 꿈을 꾸더라도 도중 도중에 깨지 않으면 전혀 기억이 안나는거죠.
그 예로 꿈 속에서 막 맛있는 음식을 먹으려는 도중에 누군가가 깨워서 먹어보지도 못하고 깨버렸다..
하면서 아쉬워 하는 분들이 있잖아요.
사실 그 때 누군가 깨워주지 않았다면 그 음식을 먹으려던 꿈 자체를 기억할 수도 없는거죠.
실제로 루시드드림을 일부러 경험하기 위해서 이 꿈을 꾸는 시간에 일어날 수 있도록 수면 주기를 조절하는 방법도 있다고 들었어요.
잠드는 시간을 정해두고 꿈을 꾸는 수면일 때 기상할 수 있도록 알람을 맞추는 식으로요.
그러다 문득 든 생각이 이건데요.
그렇다면 자각몽을 꾸고 있을때 사람들은 이 사실을 알게 됩니다.
'나는 곧 꿈에서 깬다'
왜냐면 지금 내가 이 꿈을 기억하고 있다는 것은 내가 이 꿈을 꾸는 도중에 일어났다는 게 되는거구요,
그렇다면 나는 곧 일어난다는 사실을 알아낼 수 있는거죠.
꿈 속에서 꿈을 꾸고 있는 내가,
누군가에 의해서든, 알람에 의해서든, 자의에 의해서든 곧 깨어날 거라는 사실을 알다니..
신기하지 않나요?
어떻게 보면 불과 몇분 뒤의 일이지만 거의 미래를 알게 되는 셈이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