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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연맹회장기] 남중부 농구의 '달인', 전주남중 최성현
게시물ID : basketball_514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좋은연인
추천 : 1
조회수 : 1402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5/05/10 21:24:08
 전주남중의 최성현(3학년, 189cm, 가드)가 팀을 결승전으로 이끌었다.

최성현은 9일 동강대 체육관에서 벌어진 2015연맹회장기 전국남녀중고 농구대회 4강전에서 맹활약하며 팀을 사상 첫 연맹회장기 결승전에 올려놓았다.

최성현의 활약은 1쿼터부터 빛났다. 최성현은 게임 시작과 함께 특유의 스피드와 높이를 앞세운속공 득점을 통해 전주남중이 초반 흐름을 잡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해냈다. 최성현 활약에 팀은 14-5, 9점 차로 앞서면서 분위기를 타기 시작했다.

↑ 최성현

초반 활약에 신바람이 난 최성현은 2쿼터에도 공수에서 꾸준히 활약하며 점수차를 벌리는 데 앞장섰고, 종료 직전 하프라인에서 던진 장거리슛을 성공시키는 집중력을 보여주었다. 팀 전력의 50%를 차지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의 경기력이었다.

3쿼터에도 다르지 않았다. 속공을 통해 팀에 득점을 선물했고, 중반을 지나 포인트 가드를 통해 경기를 조율하는 능력을 보여주었다. 또, 침착함을 앞세운 3점슛까지 터트리는 등 양 팀을 통틀어 가장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또, 능수능란한 드리블을 통해 상대 수비를 어렵지 않게 벗겨내고 만든 속공 장면은 정말 인상적이었다. 중학교 수준의 선수라고 보기 어려울 정도의 수준이었다.

그렇게 최성현이 4쿼터 내내 코트를 누비며 만든 기록은 26점 6리바운드 3어시스트 4스틸. 전방위 활약이었고, 4쿼터 군산중 추격을 따돌리고 팀이 결승전에 진출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해냈다.

경기 후 만난 최성현은 "열심히 해서 이긴 게임이어서 기분이 좋다. 4쿼터 후반에 선수들과 커뮤니케이션이 되지 않아서 추격을 당했다. 아쉬운 부분이다"라고 어른스러운 경기평을 내놓았다. 연이어 최성현은 "결승전에 진출했으니 꼭 우승을 하고 싶다"라는 포부를 밝혔다.

최성현은 중학교 1학년 때 농구를 시작했다고 한다. 초등학교 때는 전주 KCC 주니어 농구교실을 3년 정도 다녔고, 중학교로 진학 후 선수의 길로 접어들었다. 3년이라는 짧은 선수 구력에도 불구하고 좋은 기량을 선보인 최성현이었다.

자신의 장점에 대해 최성현은 "드라이브 인과 경기 운영이 좋다"고 말했고, 단점에 대해 "아직 슛팅 능력이 부족하다. 많이 연습을 하고 있다. 빨리 업그레이드시키고 싶다"라고 했다. 롤 모델은 서울 SK의 포인트 가드 '더 플래쉬' 김선형이라고 했다. 롤 모델 탓인지 최성현의 플레이에는 '자유'가 많이 묻어 있었다. 유연한 드리블과 파워 넘치는 레이업 등이 김선형과 복사판이었다.

최성현을 지도하고 있는 김학섭 코치는 "장신 포인트 가드로 키우고 싶다. 오늘은 상대 팀 신장이 작기 때문에 2,3번 포지션을 소화시켰지만, 정통 포인트 가드로 키워볼 생각이다. 센스가 좋고, 윙 스펜이 길다. 좋은 포인트 가드가 될 재목이다"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전주남중은 연맹회장기 우승 경험이 없다. 대단한 존재감을 보이고 있는 최성현이 팀에게 첫 대회 우승 트로피를 안길 수 있을까? 내일 벌어질 결승전에서 최성현 활약 여부에 따라 전주남중은 개교 이래 첫 연맹회장기 우승 트로피를 거머쥘 수도 있을 듯 하다.
출처 http://sports.media.daum.net/sports/basketvolley/newsview?newsId=20150510134406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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