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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잘 될 줄 알았는데......
게시물ID : gomin_67581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핑쿠토끼냥
추천 : 1
조회수 : 435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3/04/28 18:23:13

그 사람이 꼭 이 글을 봤으면 좋겠네요..


작년 10월 말 부터 열심히 연락을 했어요.
카톡만 주구장창...

카톡만 하는데도, 뭔가... 따뜻함이 느껴지고, 편안하고, 다정한 그 사람이 저는 좋았어요.
평소 마음 표현을 잘 못하는 저도, 열심히 제 마음을 전하려고 표현도 많이 했지만..
가까워지기 힘들더라구요..

카톡만 하기를 한 4~5개월? 첨으로 전화 통화를 했고..
6개월이 다 되어 갈때.. 첨으로 만났어요.
그게 겨우 2주전 이네요. 10월 말부터 연락해서 4월에 처음 만난....ㅋ
느낌이 좋았어요. 예상대로 편했고, 착한 사람.. 다정한 사람이라는걸 느꼈거든요.

만난 후로.. 연락도 더 자주하게 되고, 많이 가까워 졌어요.
제 마음도 많이 커져서.. 나름 표현도 상당히 많이 했어요.
목소리가 듣고 싶다느니.. 보고싶다느니...
연락은 계속 하지만, 생각만큼 그 쪽에서 제 마음을 받아 주진 않더라구요..

왜그럴까.... 생각하다가.
오늘 인터넷 커뮤니티에 그 사람이 쓴 글을 검색하게 됐어요.
오래 사귄 전 여친이랑 헤어진지 겨우 2달 밖에 안되었고..
그 2달동안에도 사귀는건 아니지만, 여친이랑 계속 연락하고 있고...
이별 후유증에 너무 힘들어 하고 있더라구요..
2주전 나랑 처음 만났던 그 날도, 여전히 보고싶고, 생각나고, 힘들다는 글을 올렸더라구요.

그래서 그랬나봐요..
그래서 제 마음을 안받아 줬던 건 가봐요..

왜 여친이랑 헤어진 시점을 거짓말 했는지 모르겠고...
이별로 힘들어 하고 있는 시점에, 왜 이렇게 나랑 열심히 연락하는지도 모르겠어요.

이런 저런 생각이 많이 들지만... 
지난 사랑에 힘들어하는 사람한테, 마음달라고 보채는 것도 참 가슴아픈 일 이네요.
아직 마음이 깊지 않을때... 접는게 낫겠죠?

참... 이번엔 잘 될 줄 알았는데...
오랜만에 연애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인연이란건 참... 타이밍이란건 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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