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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놔!! 왜 이러나요? 항의라도 해야하는거 아님?
게시물ID : sports_966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외눈박이물개
추천 : 3
조회수 : 1050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08/04/15 13:56:43
국내 팬 외면하는 아이스 쇼 

다가오는 5월 17일과 18일, 목동 아이스링크에서 아이스 쇼 ‘Festa On Ice’(이하 FOI)가 개최됩니다. 이번 아이스 쇼는 IB스포츠(이하 IB)가 주최․주관하며 피겨 여왕 김연아 선수, 조니 위어, 스테판 랑비엘, 다이스케 다카하시 등 현역 최고의 선수들이 대거 출연해 국내 피겨 팬들의 관심은 그 어느 때보다 뜨겁습니다. 

1. IB측의 운영 상황 

그러나 아이스 쇼가 한 달여밖에 남지 않은 지금까지 FOI 일정에 대한 정보는 전무합니다. FOI 홍보 홈페이지도 없는 것은 물론, IB의 홈페이지에서도 그 어떤 정보를 접할 수가 없으며, 티켓 오픈 날짜, 티켓 가격, 쇼의 횟수 및 시간등 기본적인 정보에 대해서도 IB측은 함구해왔습니다. 화요일 국내 팬의 티켓 오픈 날짜, 티켓 가격, 쇼의 횟수 및 시간등 기본적인 정보에 대한 문의에도 IB스포츠 측은 정해진 것이 아무 것도 없다고 답했습니다. 


1. 알짜배기 600석은 일본에게 선 판매 

국내의 피겨 팬들이 이렇게 답답해하고 있는 반면, 한 일본 여행사에서는 이미 FOI관전 관광 상품이 판매되고 있었습니다. 

4월 11일 오전 12시경, 한 국내 팬은 FOI관련 패키지 상품을 판매 중인 일본 여행사의 웹사이트를 발견했습니다. 그 웹사이트에는 티켓 가격과 행사 일정에 대한 모든 정보가 공개되어 있었고, 하나의 관광 상품으로 이미 판매가 진행되고 있었습니다.1) 또한 일본 현지에서 일본 여행사에 직접 문의한 결과, 링크의 중앙 자리를 중심으로 한 600석의 좌석을 확보했다는 공식적인 답변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2. 한국관광공사와 제 3의 회사 

이에 대해 국내의 피겨 팬들이 IB에 항의를 하자, IB는 DCinside의 피겨 스케이팅 갤러리와 김연아 갤러리에 ‘현재 일본의 모 여행사에서 판매 중인 관광 상품은 IB스포츠와 일체의 협의도 없었다.’는 내용의 글을 올렸습니다.2) 

이에 대해 일본 여행사는 자신들은 한국 관광 공사와 공개할 수 없는 제 3의 회사를 통해 티켓을 확보했다고 말했습니다. 한국 관광 공사는 FOI의 후원을 맡았고, 홈페이지(일본어)상에도 FOI를 홍보하고 있습니다. 

만약 관광공사를 통해 표를 받는다는 일본 여행사의 발언이 사실일 경우 IB와 관광공사 간에 아무런 합의도 없이 일본 여행사에서 표를 파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FOI의 주최, 주관을 IB가 하기 때문입니다. 더욱이 관광공사는 FOI의 후원 또한 맡고 있으며, 관광공사 홈페이지에는 '티켓과 투어 조정 중'이라는 FOI 안내문까지 떠 있는 상황입니다.3) '조정'을 IB와 상의 없이 일방적으로 한다는 것 자체가 어불성설일 수밖에 없습니다. 


3. 반복되는 외국인 대상 패키지 선판매 악습 

무엇보다도 이 문제가 심각한 이유는, 이미 한 차례 같은 일이 벌어졌던 적이 있으며 이와 같은 상황이 반복되고 있다는 점입니다. 지난 2월 고양에서 열린 4대륙 피겨스케이팅 챔피언십(이하 4대륙)에서 지금과 같은 일이 있었습니다. 국제빙상연맹(ISU)의 규정에 의하면 ISU임원은 영리행위에 관여할 수 없습니다. 그런데 대한빙상연맹 장명희 명예회장이 소유하고 있는 셀코가 4대륙 마케팅 대행을 하면서 일본인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하는 패키지 상품을 선판매한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습니다. 그 과정에서 4대륙 입장권이 고가로 책정된 사실이 확인되면서 이에 대해 항의 여론이 비등했고, 그제서 입장권 가격은 조정되었지만 패키지 상품은 계속 판매되었습니다. 


4. 일본인 관광객 선판매 후 티켓오픈을 하는 저의가 무엇인가에 대한 의혹 

우리나라에 비해 피겨 스케이팅의 인기가 매우 높은 일본에서는 아이스쇼를 보기 위해 매우 비싼 관람료(1회에 20~25만원)를 지불해야 합니다. 일본 대행사에 알아본 바에 의하면 FOI의 관람료는 3회 관람에 3만3천 엔(약 31만 5천원)으로, 1회당 약 10만원입니다. 일본인 관광객들에게 자국에서 보는 것보다 싸게 볼 수 있다는 점을 앞세워 티켓을 판매하고, 판매 후 남은 티켓을 한국 관객들에게 파는 것은 아닌지 의혹이 듭니다. 


5. 현재까지 IB의 반응 

IB는 DCinside의 피겨 스케이팅 갤러리와 김연아 갤러리에 ‘이번 아이스쇼는 국내 팬들에게 수준높은 공연을 관람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국내 피겨의 저변과 발전에 기여하고자 기획하였습니다. 당연히 국내 팬들을 위한 공연이기에 입장권도 국내 판매를 최우선으로 준비하고 있습니다.’는 내용의 글을 올렸습니다.4) 그러나 이외에는 어떠한 공식적인 답변도 없으며, 팬들의 항의 전화에는 담당자가 없다거나 모르는 일이라고 답변하고, 심지어 일본에 가서 보라는 답변을 하는 등 무성의한 태도로 일관하고 있습니다. 

만약 진정으로 국내 피겨 팬들을 위한 우리만의 아이스쇼를 여는 것이 첫 번째 목적이었다면, 외국에서의 티켓판매 이전에 먼저 국내티켓판매를 오픈하는 것이 이치에 맞다고 봅니다. 일본 패키지가 국내 팬들만으로 소진할 수 없는 티켓판매를 위한 마케팅상품이 되어야 함에도, 오히려 국내 팬들이 일본인들이 소진하고 남은 티켓을 구입해야 하는 주객이 전도된 상황을 이해하기 어렵습니다. 공연장 로얄석이 일본 여행사 측에 배정되는 것은 더욱이 이해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국내의 아이스쇼 일정을 일개 일본 여행사를 통해서 알아야 하는 지금의 상황은 참담하기만 합니다. 가장 좋은 자리를 외국인에게 먼저 판매하고, 자국민은 좋은 자리를 선택할 기회조차 박탈당할 수밖에 없는 현재의 상황에 분노를 느낍니다. 또한 자국민을 이토록 무시하는 공연 문화의 치졸한 관행이 다름 아닌 한국 관광 공사에 의해 벌어지고 있다는 점은 공론화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에 국내 팬들은 이와 같은 상황이 개선되지 않을 경우 FOI 보이콧도 불사할 것이라는 반응이지만, 이제 막 피겨 스케이팅이라는 스포츠가 우리나라에서 조명을 받으면서 팬층이 빠르게 늘고 있다는 점을 생각한다면 이제라도 IB가 투명하고 합리적인 대회 준비를 통해 FOI를 개최하는 것이 최선이라고 봅니다. 
 

출처-디시인사이드 나긋나긋

http://bbs1.agora.media.daum.net/gaia/do/debate/read?bbsId=D110&articleId=453610

 

 

 

한마디로 국내팬 무시하고 좋은자리 일본한테 먼저 넘겨주고 국내팬들은 언제 티케팅 할지도 모르는 상황에서 기다리고만 있으라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 상황이 지난 4대륙 대회와 똑같다는 거지요.

4대륙 대회를 보신 분은 아실 겁니다. 

앞줄에서 일장기 흔드시던 분들. 그자리가 R석인데 미리 일본 관광 패키지에 넣어서 판매됬습니다.

그 후 국내팬들에게 판매됬구요.

 

이대로 가면 

아이스쇼 뒤에 열리는 그랑프리 파이널도 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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