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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 녀석의 실연극복법
게시물ID : lovestory_2522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번동이
추천 : 13
조회수 : 1283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08/04/16 11:21:39
안녕하세요... 예전에 모 사이트에서 글 연재하던 별볼일 없는 놈입니다.

제 예전에 잘알고 친한형이 지금은 세상에 없지만 웃대랑 오유에서 글을 시작하였다 해서

저도 한번 시작해보려 합니다. 이건 예전에 쓰던글인데 이것부터 시작해보려고여 


흐음....글 소재를 찾다가... 중학교때부터 친구가 떠올라씁니다..



고놈이 이글을 안보길 바라며..-_-;;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중학교때-



한창 여자를 알아가는 시기 (심리쪽은 모르고 육체적으로만 *-_-*)



그때 적절하게 나타난 놈이 있으니...



친구 현이었다...



중2 한창 혈기 왕성 쇠도 씹어먹을나이에



여자얘기를 구구절절 절묘하게 해주니 



그놈 주위에 남자는 많았고 여자는 적었다 -_-;;



내가 여자라도 싫어했을 놈이다..





그러다 그놈이 어떤 여자한테 반하게 됐는데 이때가 중3때다...



그놈이랑 나랑은 다른반이었고 그놈이 나한테 말하길



"나 좋아하는애 있는데 걔 신발주머니에 편지주고왔다 무지떨려~ *^_^*"





요놈이 전에 그 뵨태 그놈인가 싶을정도로 누굴 좋아하게 된것이다.



그래도 신발주머니가 머냐 -_-;;; 냄새나게..



암튼 그러했고...그놈의 평소 이미지답게 차였다...



그놈이 학교에 변태라고 소문이 자자했기때문에 이미 우리학교에선 결과는 뻔했다..;;



그래도 스토커처럼 달라붙었고...결국엔...







그 여자애를 울렸다 -_-;;; 펑펑 울더라....



한창 다황하던 현이..



"그...그러니까...나..나랑 사귀자니까!! 나 변태야냣!! 멀바 임마!!"



용기내서 말한다는게 변태아니라는거 확인이라니....



내가 그때 어린나이였지만 참....



고백을 이상하게 했다고 생각했을정도다 ㅡ_-;; 보통 힘들게 안할께 라던가



항상은 아니더라도 내가있을동안 웃게 해줄게~ 는 보통으로 딸려나와야 대는거 아닌가...







고녀석 차이더니 그 담날부터는 아예 그 여자애한테 눈길조차 주지도않았다...



이게 그녀석이 맨처음에써버린 실연극복법이었다..



참고로 그 여자애는....1진이라고 불리는 흔히 말하는 양아치의 연인이 되버렸다...-_-;;;







-고등학교때-



파란만장했다...



고놈이랑 나랑 중학교랑 떨어진 학교로 동시에 같이갔고..;;;



현이는 변태라는 이미지를 벗어버릴수 있었으나...울학교는 남학교..



고놈이 변태짓을 아무리 많이해도 평범한놈이 되는 그런 학교였다 -_-;;;





그러다 여고 축제날 어떤 여자애를 보았다...천사의 복장을 하고있었는데



그놈한테는 천사로 보였나보다 ㅡ_-;;;; 



가서 말하라고 같이간 나와 친구들은 떠밀었고



"저..저기요....연락처좀 알려주실래요? *^^* 샤~~방~~★"



토할꺼같은 변태미소를 내뱉더니 ...





또 차였다...여자애가 아예 쌩깠다 이번엔 -_-;;;



그놈은 갑자기 자존심이 상했는지



"야! 니가 글케 이쁘냐?! 니가 뭔데 날 쌩까!!"



라고 사람 졸라 많은데서 소리쳤고...우리 떨어지기 시작했다..ㅡ_-;;;



그때 나타나는 남자애가 있었으니...그 여자애의 오빠거나 남자친구거나 그렇게 보였다..



끌려가드라...그 남자애와 그의 패거리들한테..



우린 의리가 있었다!!!



그래서....



고놈 빼고 다같이 함께 쌩까고 도망갓다... -_-;;;;



맞고와서 그다음날...



그녀석은 다른 여자를 찾으러 여고축제를 돌아다녔다....



번번히 차이면서까지 계속 돌아댕겼다...어떤날은 혼자도 갔다... ㅡ_-;;;



이런 집착성이 그놈이 고등학교때 쓴 실연극복법이다...;;



-대학교때-



결국 그놈이랑은 대학때는 떨어지게 됐다 -_-;; 내가 현이보단 공부를 잘했기때문에



하하하하하하;;;;;



그래도 둘다 지방대다 -_-;;;







암튼 어느날 갑자기 그놈이 전화를 해서 나를불러냈다.



약속장소에 가니 그놈이 어떤 여자랑 꼬~~~옥 붙어있는걸 봤다.



이럴수가!! 하는 맘으로 자리에 앉자마자 물어봤다..



"얼마주고 꼬셨냐?"



라고 물어봣으면 그자리에서 친구고 머고 죽었을테고



"어떻게 된거야? 여자친구야?"



"응~ 그렇게 됐어~ CC야~ ㅎㅎ"



CC라...씨발년 씨발놈인가....



그놈은 대학교들어가서 우연히 옆자리 여학생이랑 친해졌는데 지금 씨씨까지 되버렸다고 했다.



고놈이 행복해보이길래...난 속으로나마 많이 흐뭇...





할리가 없었따...나도 솔로였는데...배신감이랄까 -_-;;;



그렇지만...씨씨는 깨진다는 불변의 법칙답게 고녀석도 얼마안가서 깨졌다..





내가 하도 안쓰럽....기는 개뿔!!! 솔직히 쌤통이지만 내색할수 없어서



술사줄려고 불렀다



"야...나 걔 진짜 많이 좋아했어....그런데....다른남자한테 가더라....아..미친다..."



"임마! 니짝이 아닌가보지! 잊어잊어~~괜찮아 임마"



그때 그녀석이 한말을 아직도 기억한다..



"어떻게 사람과의 추억을 잊냐...잊지 않고 기억해둘래....꼭 기억해둬서...이 아픔 다음 내 연

인이 될사람한테는 주지않을꺼야..."



아직은 내 생각이 짧을지도 모른다...사람을 좋아할때는 깊이 좋아하지 말자는 내생각..



이런생각과는 달리.. 고놈은 여러번 시행착오를 거쳐 실연극복법을 깨달았다...





사랑을 하기위한 실연극복법....적어도 그놈한테는 이별이 끝이아니라 사랑을 완성하고 있는



거라고 그렇게 생각된다..





ㅡfrom.준현ㅡ





p.s. 지금 그놈은 여자친구랑 사귀고 400일이 지났다...군대 가있지만 여자애가 하도 착해서



깨지지 않을듯 보인다... 그래서...













부럽다....;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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