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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today_5244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VICTOW★
추천 : 5
조회수 : 206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5/10/27 22:08:20
나는 어렸을 적 3살 차이가 나는
여동생과 엄청 싸웠다
내가 술을 마실 수 있는 나이가 되었을 때
과대표랍시고 매일 술에 취해 귀가했을 때
동생은 나를 말 그대로 쥐잡듯이 잡았다
나같은 어른이 되기 싫다고 했다
시간이 지나 동생이 술을 마실 수 있는
나이가 되었을 때에도
동생은 나에게 자기 이야길 하지 않았는데
시간이 더 지나서 서로 다 털어놓았을 때
동생은 나를 그제서야
언니로 봐주었다
가끔은 내가 있는 곳에 와
밥을 사달라고 징징대기도 하고
커피를 마시며 두런두런 이야길 한다
오늘 또 동생이 찾아와 -_-
내가 밥을 사주고 커피를 바치며
두런두런 이야길 하는데
어느새 이 아이가 나에게 큰 힘으로 다가온다
오늘은 그런 날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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