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전자랜드 김지완(25, 190cm)이 필리핀 리그에서 첫 패배를 맛봤다. 김지완은 아시아선수출전제를 통해 국내선수 최초로 필리핀리그에 데뷔했다.
김지완의 소속 팀 히네브라는 지난 7일 스마트 아라네타 콜로세움에서 열린 3차 대회(Governers' CUP/5월초~6월말) 스타 핫샷과의 경기에서 82-89로 패했다.
히네브라는 스타 핫샷에 어시스트에서 17-12로 앞서고 실책도 16-23으로 적었다. 하지만 야투 성공률이 35%(29/82)로 저조한 것이 발목을 잡았다. 또한 리바운드에서 46-53으로 밀렸다.
김지완은 이날 경기에 교체선수로 출전해 28분 33초 동안 뛰며 8득점 1리바운드 1어시스트 1스틸을 기록했다.
김지완의 야투 성공률 역시 저조했다. 김지완이 던진 3개의 2점슛 시도(0/3)는 모두 림을 벗어났다. 또한 3점슛 시도는 7개 중 2개만 적중했다. 야투성공률은 20%(2/10)에 그쳤다.
이는 첫 경기보다 떨어진 기록이다. 김지완은 데뷔전에서 34분 40초를 뛰며 11득점 5리바운드 3어시스트를 기록했다.
김지완은 오는 14일 리그 4위인 볼트(4승 3패)와 3번째 경기를 치른다. 앞으로 김지완이 치를 잔여 정규경기는 3경기다.
한편, 이번 3차리그에 총 12팀이 참여 중이며, 정규리그 8위까지 플레이오프에 오른다. 히네브라는 원래 7~8위권을 유지했으나 이날 경기에서 패하며 리그 10위(3승 5패)가 됐다. 하지만 3승 4패의 기록으로 공동 7위가 3팀이다. 10위 히네브라와의 차가 크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