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ffective DotsPer Inch 값이 되는데, 이 값이 메르시 유저의 화면 전환 속도를 결정합니다.
때문에 1000 DPI X 50 Sensitivity 유저와 500 DPI X 100 Sensitivity 유저는, EDPI 값이 50000으로 서로 동일.
따라서 화면 전환 속도 또한 서로 같습니다.
[단계 2] 에임 안정화 작업
현재 저의 메르시 EDPI 값은 60만 EDPI인데, 이러한 고감도는 에임 흔들림을 유발합니다. 이러한 힐로스의 사례는, 바로 앞에 있는 아군이나 공중에 떠 있는 파라/겐지에게도 힐을 주지 못하거나 또는 덜덜 화면이 떨리면서 늦게 힐을 주게 되는 현상들입니다.
이러한 힐로스를 제어하기 위해, 고감도 메르시 유저는
(1)빨간 십자 에임선을 움직여서 화면을 회전시킨다는 사고방식에 대한 역방향적 이미지 트레이닝과
(비유하자면, 메르시 유저의 화면을 자동차의 핸들, 십자 에임선을 그 핸들이 꺾임에 따라 변화하는 자동차의 시야로 생각하는 것)
(2)마우스 힐 버튼 광클을 통한, 손 떨림 보정 작업을 거칩니다.
[단계 3] 마우스 센서 회전 원활화 작업
고감도 유저는 마우스 센서를 1인치 움직일 때 화면이 회전되는 속도가 다른 유저보다 훨씬 높기 때문에, 그만큼 무의식적으로 마우스를 강하게 쥐려는 습성을 보입니다. 이로 인해 기껏 기본적인 화면 전환 속도를 빠르게 설정하고, 거기에 에임 안정화 작업까지도 거쳤는데도 실제 화면 전환 속도는 경직된 손의 마우스 그립 때문에, 화면 전환 속도가 생각보다 빠르지 않음을 느끼게 됩니다.
핵심적인 원인은 두 가지입니다.
(1)마우스를 위에서 아래로 짓누르는 엄지 손가락의 (에임 안정화 작업을 위한 힐 버튼 광클에 요구되는) 압력이 마우스의 왼쪽 측면에 가해짐으로 인해, 그만큼의 압력을 상쇄하기 위해 네 다섯번 째 손가락에도 강한 긴장 상태의 유지.
(2)보통의 마우스를 그립하는 경우, 새끼 손가락이 다른 손가락과 달리 마우스가 아닌 바닥에 직접 닿게 되는데, 그 손가락의 피부가 바닥과 마찰함으로써 생기는 접지력.
이러한 원인에 대한 해결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1)마우스 힐 버튼을, 왼쪽이 아닌 오른쪽으로 설정함으로써, 새끼 손가락에 가해지는 긴장을 이완시키는 것
(2)새끼 손가락에 약간의 물을 적셔서 촉촉하게 만듬으로써, 피부와 바닥의 마찰 정도를 감소시키는 것
(또한 같은 이유로 저는, 마우스 패드가 아닌 매끈히 코팅된 나무 책상에 마우스를 사용합니다)
[단계 4] 고감도 메르시 무빙의 사례
[주의점]
(1)모든 플레이어에게는 나름의 익숙한 플레이 패턴이 있습니다. 다른 분에게 함부로 권할 방법은 아니고, 저의 경험일 뿐입니다.
(2)제 마우스 스펙에 따르면 100만 EDPI도 가능하지만, 경쟁전에서 적용한 결과 가장 부작용이 없는 한계선은 60만 EDPI입니다. 그 이상 올라가면 차라리 저감도를 쓰느니만 못합니다.
(3)수많은 회피 패턴을 관철하는 하나의 회피 법칙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다양한 사례를 직접 체험하면서, 머릿속에 수많은 회피 패턴을 경험으로 저장하고, 빠른 고감도 화면 전환을 하든 아니면 사운드 플레이를 하든 그 어떤 방법으로든 넓은 시야를 가지고 플레이하는 것이 좋은 것 같습니다.
부족하고 실험적인 글을 읽으셔서 감사합니다. 계속 실험하면서 더 완벽한 무언가에 다가가는 저 자신 나름의 기준을 세우고 싶습니다.
고감도로 플레이하려면 거쳐야 할 몇 개의 작업이 요구되기 때문에, 이 글은 수시로 찾아보고 쓸 메뉴얼로서도 쓰여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