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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버워치의 어느 할머니 이야기
게시물ID : overwatch_5259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아앗,그곳은
추천 : 6
조회수 : 554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7/05/12 00:59:52
때는 바야흐로 시즌2

한 할머니의 등장으로 오버워치는 아나워치로까지 불리었어

나노의꽃, 겐지하르트가 궁 한번으로 5명을 쓸어버릴 수 있는 시절이었지

그래서 제프는 생각을 했단다

아! 나노에 붙은 이속을 없애면 한타가 허무하게 한방에 끝나지 않고 좀 더 다채롭고 재미있어지겠구나!

제프는 결국 나노에서 이속을 없앴지만 아나는 궁뿐만이 아니라 생체 수류탄과 평타도 사기였단다

나노의 꽃이 구데기가 되어서 리퍼는 관짝에 들어가버렸지만

아직까지 괴랄한 생체 수류탄의 힐량과 솔져의 상향으로 3탱조합이 등장하게 된단다

리퍼가 사라진 후 한타의 지배자였던 겐지는 3탱조합의 시대가 시작되면서 우락부락한 탱커들 사이에서는 딜도 못넣고 찍 하고 죽어버리는 벌레가 되어버렸지

상향을 받고 날아오를 준비를 하던 파라도 솔져와 맥크리의 변화로 다시 슬금슬금 들어갔어

게다가 탱커들이 없어도 아나의 평타딜은 80이었단다 

수류탄과 평타 두방이면 발할라행이었지

결국 3탱1솔져 2힐의 단순한 조합 단순한 한타가 다시 반복되기 시작했어

제프는 골치가 아팠단다

오.. 코리언들이 또 정신나간 조합을 만들어냈어... 난 fps에서 딜러가 탱커한테 밀리는게 불공평하다고 생각해!

제프는 호그와 자리야 루시우 아나를 다 뭉개버렸단다

갈고리는 예전만 못하고 자리야의 궁차는 속도는 확 느려졌으며 루시우는 혼자서는 탱커들을 만족시키지 못하는 몸이 되어버렸고 아나의 수류탄은 효과가 시원치 않게 되었지

그래도 여전히 3탱 조합은 강력했어

라인하르트의 방벽을 앞세운 힘싸움

그러나 이 견고한 라인3탱조합을 깨버리는 조합이 나왔지

맞아

루나틱하이가 러너웨이를 궤멸시키다시피한 돌진조합이야

겐트윈디바 앞에서 라인하르트와 아나는 무력했고 이 둘이 없는 나머지 팀원은 정말 아무것도 할 수 없었단다

게다가 제프는 여기에 쐐기를 꽂듯이 아나의 평타를 60으로 너프시키고 탱커의 적 솜브라를 상향시켜버렸지

그래서 요즘은 정말 다양한 조합이 나오고 있단다

윈스턴과 3딜조합이 가장 큰 예가 될 수 있겠구나

아나가 상대딜러를 잡기 힘들어지자 힐러 지키기가 힘들어졌지

결국 사람들은 아예 힐러 지키기를 포기하고

우리힐러를 지킬 수 없다면 너네 힐러를 먼저 조지겠어!!

라며 윈스턴 3딜 2힐조합을 사용하기 시작하고있단다

요즘 오버워치는 조합 가위바위보 게임이라는 생각이 들어




갑자기 이 이야기를 왜 해주느냐고?


전판 경쟁전 조합이

아나 솜브라 윈스턴 트레이서 겐지 맥크리- 적군
                              VS
루시우 솔져 윈스턴 트레이서 겐지 맥크리 - 아군

이렇게 나와서 충격을 먹었거든

상대가 솜브라랭커를 앞세워서 231(2탱3딜1힐) 조합을 꺼냈고

우리의 222조합은 처참하게 무너졌단다

우리는 132로 반격을 가했고 상대는 141로 역습을 했지

결국 마지막 싸움은 위의 조합 141대 141로 진행됬고

0대1 1대1 1대2 2대2 3대2로 역전하게 되었어

과연 이 141조합이 222조합이나 312조합을 이길 수 있었을까?

난 못이겼다고 봐

껄껄...이야기를 어떻게 끝내야 할지 모르겠구나

그냥..

이 글을 본 너희들이

기상 천외한 조합으로 정석 조합을 이긴것을 보고

조합의 카운터가 얼마나 중요한지 알아줬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어

(응? 분명 아나땜에 메타바뀌는 얘기 아니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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