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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군 교통비 보상 2만원 받은 썰
게시물ID : soda_526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써니팬
추천 : 7
조회수 : 2961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7/03/30 17:21:48
음슴체 양해 부탁드립니다.

정말 오랜만에 받는 훈련이라 설레는 마음으로 
6시 기상. 전국단위라 수원까지 가야했음. 

수원역10번 출구에 셔틀있다길래 
지하철로 한시간 가까이 걸려 수원역 도착.

?.... 군복입은 건 나뿐..
 대학생들, 직장인들로 붐비는 수원역이었음.

쎄한 느낌에 전화해보니 
"호갱 선배님^^ 저희 셔틀없어진지 오랜데요" 

아... 그럼 내가 왜 아침일찍부터 이난리를.. 확인안한 내 실순가... ㅠㅠ 하고 일단 택시를 탐.

통지서에 분명 셔틀있다 했음.. 그리고 차가 막히니 일찍 오라는 친절한 문구도 있었음 ..차가 막힌다... 택시도 막힌다.. 미터기는 오른다... ㅎㅎㅎㅎ

정확히 21500원 내고 내림. (이와중에 벨트 안챙겨서 4천원 내고 구입)

그래, 다 잊고 조기퇴소라도 하자 

마음다잡고 훈련 열심히 이수 후 3시반에 조기퇴소를 기다리며 대기했음. 

"18조 3(본인), 7번 제외하고 퇴소하세요"

?
?!?
왜요? 따지니 7번은 핸드폰 뺏긴상태. 난 아무짓도 안했음. 아무도 나한테 뭐라 안했는데 내가 왜 뭐 왜?

따져 물으니 답변이 가관
"자네 정말 왜 군기문란인지 모르나? 자네 폰쓰다 걸려서 항의하고 어쩌고저쩌고..."

아저씨 나 아세요? 당신얼굴 지금 이순간 처음보는데 무슨 말도안되는...

아무튼 얼굴 붉혔다간 군기문란 현행범될까봐 30분 기다려 4시 반에 퇴소함. 

그냥가기 억울해서 신사적으로 호소해보려고 대대장(책임자)같아보이는 간부한테 따짐.

사실관계 확인후 " 정말 죄송하다, 휴대폰사용 감시순찰자가 실수한 거 같다. " 사과받음.
핸드폰 걸리면 현장에서 압수, 압수거부하면 강제퇴소인데 본인은 주머니에 폰도 있고 퇴소도 안당했으니 빼박 실수 인정한듯..

뭐 그건 그렇고 소집통지서에 나온 셔틀버스 캡쳐한거 보여주며 이거 좀 문제 있다 컴플레인하니 그자리에서 2만원 자기 지갑에서 꺼내줌.

아.. 쿨하시다.. 기분좋게 집에 갈게요 하고 옴.

그 간부가 돈 주며 한 말이 감동
"우리 국민인데.."

입대할땐 나라의 아들, 다치면 너네엄마 아들 이라는 우스갯소리에 국방부 비웃었던게 좀 미안했음.

두서없는 글이었네요. 


전국단위 신청하시는 분들, 작계훈련에서 변동사항 말해주는데 저같이 모르고 당황하지않게 차편 꼭 확인하시고...(자차끌어야할듯 ㅠㅠ) 

그리고 벨트 꼭 챙기세요. 

어케 마무리하지..





(출처는 아침에 억울하게 택시타고 입소할 때 썼던 글)
출처 http://m.todayhumor.co.kr/view.php?table=total&no=13276766&page=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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