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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압주의)건축과 학생의 조르조 데 키리코의 작품살펴보기
게시물ID : art_978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Toska
추천 : 3
조회수 : 7939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3/05/12 18:26:43

안녕하세요 Toska 입니다.

 앞으로 차근차근 미술사와 건축사에 있어서 주목할만한(무엇보다 내가 좋아하는ㅋㅋㅋㅋㅋ)사람들에 대해서 하나씩 이야기를 해보고자 합니다. 사실 건축관련된 이야기만 중점적으로 하고 싶었는데 건축게가 없어서 미술게에 뭍어가려다 보니까 미술사도 끼워 넣었는데..... 건축이야 말로 종합예술이란 말도 있지 않습니까?ㅋㅋㅋㅋ 좀 곁가지로 나가서 말하자면 건축은 예술이라기 보다 인문학인것 같지만....

 아무튼 그래서 이번엔 최초로 이야기 하고 싶은 작가는~~~ 조르조 데 키리코(Giorgio de Chirico) 입니다. 예술관련 학과 전공하시거나 따히 예술에 관심이 없으신 분들은 이름만 들어서는 어라? 누구지?? 하는 생각들 많이 하실꺼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앞으로 보여드릴 그림들을 보시다 보면 아~~이양반 그림 어디서 본적 있는것 같아! 하실 수도 있어요. 아님말구요ㅋㅋㅋ

 

자 잡설은 여기쯤에서 끝내고 본론 들어갑니다~


 위키백과에 나오는 설명처럼 이탈리아 출생에 낭만주의에 입체주의에~~ 불라불라 하면 읽기가 지겨우실 분들이 많을것 같아서 그런 이야기는 빼도록 하겠습니다. 정 궁금하시면 구글링 하시면 지겹게 이야기 많이 나오니까 찾아 보시길~ㅎㅎ

 하지만 일단 작가분얼굴은 한번 보고 


ㅎㅎㅎㅎ 자화상입니다. 사진을 넣을 수도 있었지만 아무래도 그럼 재미없잖아요ㅎㅎ 자화상을 보면 기법이라든가 그사람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들, 전체적인 작품들의 느낌등을 더 알수가 있어서 작가의 내면까지 일부 옅볼 수 있어서 사진보다 외려 사람을 정확하게 관찰 할 수도 있는 법이죠.

 그런데 사실 저 자화상은 자화상속 인물이 나이가 상당히 있어보이는 그림이죠? 예, 이그림은 굳이 구분을 하자면 후기때 그린 그림이라 화법이 많이 바뀐 이후에 그린 그림입니다. 이분은 전기랑 후기 그림이 많이 상이하거든요ㅎㅎ(러시아의 말레비치 만큼 다르진 않습니다. 말레비치에 대해서도 언젠간 다뤄보고 싶군요). 인상은 살짝 후덕할뻔하다가 깔끔한데 그걸 넘어서 좀 깐깐해 보이십니다ㅋㅋㅋㅋ 그냥 제 의견이에요 ㅠㅠ


이제 본격적으로 그분의 작품들을 몇가지 보도록 하겠습니다.

 거의 모든 화가가 그렇듯 작품양이 엄청나지요. 그걸 이 글속에 전부 다 담는다는건 절대적으로 불가능 하고, 당연히 제가 임의로  몇점을 선택해야 하는데ㅎㅎㅎ 선별해 보는 것도 상당히 즐거운 작업이였습니다.

그리고 원제목, 년도, 원본크기, 전시되어있는 미술관등은 예의상 넣었습니다ㅎㅎㅎ

The Enigma of a Day, 1914,  185 x 140 cm, The Museum Of Modern Art


The Enigma of the Arrival and the Afternoon, 1912, 70 x 86.5 cm ,Private Collection




Nostalgia of the Infinite.  1912, 135.2 x 64.8 cm, The Museum of Modern Arts



Turin Spring, 1914, 124 x 99.5 cm, Private Collection



Hector and Andromache, 1931,  1221mm × 1802mm , Surrealismo



The Disquieting Muses, 1916,  97x66 cm,,Private Collection



The Mystery and Melancholy of Street, 1914, 85 x 69 cm, Private Collection



헉헉헉....... 더 올리고 싶은데 힘드니까 이쯤 하겠습니다ㅋㅋㅋ (죄송 ㅠㅠ)

어때요 잘 감상해 보셨나요? 그림들이 대체로 어떻게 느껴지시나요?ㅎㅎㅎ 잘 감상해 보시라고 일부러 큼직한것들 찾아서 올렸어요ㅎㅎㅎ  

우리 한번 이 그림들의 공통점을 찾아볼까요? 대체로 색체들이 어떻죠? 따뜻한색이지만 어둡죠? 그리고 그 색들이 하나하나 강렬한 힘을 갖고 있습니다. 그리고 원근법이 쓰였는데 어던그림들은 그 원근법이 아주 과장이 심하게 되어있지요. 그리고 대체로 건축물들이 중요한 자리를 잡고 있고 사람들은 거의 외소하다고 느껴질정도로 작거나 그림자로만 남아서 보여집니다. 그렇기 때문에 전체적으로 우울하고 두렵고 미스테리한 느낌이 나게 되죠.

마지막 그림(The Mystery and Melancholy of Street)같이 그러한 요소들이 잘 뭉쳐져 있어서 특히나 유명한 그림입니다.


 그렇기에 저같은 건축공부하는 사람들이 흥미롭게 볼만한 이야기가 굉장히 많지요. 하지만 이 이야기는 좀 나중에~ㅎㅎㅎ


 인터넷을 뒤져보면 키리코를 초현실주의라고 말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그건 인터넷만 보고 공부한 사람들이 하는 말이에요. 분명히 초현실주의를 이끈적은 있죠(앙드레 부르통이 키리코를 발견하고 아주 좋아 죽어라 했었죠)하지만 제가 생각하기엔 '형의상학적 회화주의' 라고 말하는게 더 옳을것 같네요. 키리코는 어떠한 학파적인 영향보다는 니체와 쇼펜하우어(필자는 쇼펜하우어도 정확히는 염세주의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만.... 여기서 그걸 설명하려면 너무 길것같으니 그냥 고독과 싸우는 철학자라고 생각해주시면 이 예술가를 이해하는데 편하겠습니다)의 영향을 깊게 받아서 '초월하는 의지와 인간' 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데 중점을 두고 그림을 그렸답니다.


초반에 자화상을 보여드리면서 잠시 말했지만 후기 그림들은 화풍이 완전히 다른데요, 그때문에 앙드레 부르통은 배신자라고 아주 노발대발 했었는데 사실 키리코는 초현실주의에 관심이 없었다고 확신이 가는 부분입니다.

일단 말만 기레 하면 재미없잖아요? 다시 그림을 봅시다.

 (그리고 원본 사이즈 찾는게 힘들어서 그냥 제목과 년도만 적을께요 ㅠㅠ 그리고 거의 다 개인소장품.... ㅈㅅㅈㅅ ㅠㅠ)

The Painter's Family 1926



Antique Horses on the Aegean Shore 1963


L’archeologo, 1927



The Return of Ulysses, 1968



St. George Killing the Dragon, 1940


ㅎㅎㅎ 역시 힘드니까 여기까지ㅋㅋㅋㅋㅋ

암튼 이번엔 어떤가요?ㅎㅎㅎㅎ 완전 다른사람이죠?

하지만 잘보면 어떤건 여전히 비슷한 느낌이 나기도 합니다. 사실 제가 그림을 올려놓은 순서가 좀 뒤죽박죽이긴 하지만 그래도 보면 시간순에 따라서 더 변하고 그런건 아니죠ㅎㅎ1번과 3번 그림같이 후기 그림들 보면 이런 풍의 느낌이 나는 그림이 정말 많고 그리고 나머진 마지막에 올린 그림처럼 루벤스풍의 그림이 많아요.  


 자 계속 1번째 그림이랑 3번째 그림을 주목해 주세요. 제가 사실 가장 하고 싶던 이야기라는 건축적인 이야기는 여기서 가장잘 느껴지니가요. 예전에 우리학교 교수님중 한분이 이것에 대해서 길게 말씀하신 수업이 하나 있는데.... 저는 그수업 안들어서ㅋㅋㅋ 그냥 제식대로 더 이야기 해볼께요. 사람(마네킹이라 해도 좋고)안에 건축이 있고 그 사람은 어떤 공간(실내)에 있네요. 이 상황이 말하는게 참 인상적입니다.   건축이 사람을 구성하고 또 사람은 그 안에서 산다~~ 라고 해석이 되거든요ㅎㅎ 여기서 중요한건 건축이 사람을 구성한다는 것인데, 사실 사람이 만드는게 건축인데 건축이 사람을 구성한다..... 말이 안되는듯 하면서도 건축공부하는 입장에서는 그럴싸한 말입니다. 환경론자는 아니지만 분명 사람의 성향을 만들어 내는데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는건 환경이니까요ㅎㅎ. 아무튼 이 그림의 건축과 사람사의의 불가분적인 이야기는 참 재미있죠(적어도 저한테는ㅠ).


키리코 이야기가 주가 되야 하니 건축 이야기에선 다시 빠져 나오겠습니다ㅎㅎ 2번째 그림과 마지막 그림을 보면 본인도 인정하듯 루벤스의 화풍이 강렬하게 느껴집니다. 이젠 키리코의 작품속에서 느껴지던 건축물들도 아주 축소가 되거나 없어지죠. 그리고 살아있는 말과 사람이 강렬하게 등장합니다. 분명 '초월적인 의지'의 추구가 이제는 한풀 꺽인것일까요? ㅎㅎ 이부분에 대해서는 더 공부해 보고 싶었는데..... 번역자료는 당연히 없고 외국논문은 보다가 전문용어에 머리가 터져서 손을 놔버렸습니다ㅠㅠ 더 자세히 아시는분 있으시면 댓글로 설명즘...


ㅎㅎㅎㅎ 일단 이번 이야기는 여기까지 하도록 하겠습니다. 

오유와서 이렇게 글 길게 써보는게 첨이라 좀 어색하고, 또 글이 엉망인것 같아서 아쉬운데..... 다음엔 좀더 정리된 글로 찾아 뵙도록 하지요ㅎㅎ

마지막으로 조르조 데 키리코의 영향을 받은 것들을 보여드리는것으로 이글 마치겠습니다.

다들 BYE BYE~~



살바도르 달리 - 저물어가는 밤의 그림자, 1931



Sony의 ICO



(멕시코 건축가)루이스 바라간 의 건축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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