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언론, "류현진, 교묘한 투구로 타자 당황시켜"
[OSEN=이우찬 인턴기자] 류현진(26, LA 다저스)이 팀의 8연패를 끊었다. 다저스 홈팬들은 류현진에게 기립 박수로 보답했다.
류현진은 12일(이하 한국시간)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홈경기에서 6⅔이닝 1실점(5피안타 3볼넷 3탈삼진)으로 호투해 팀을 7-1 승리로 이끌었다. 이로써 다저스는 8연패를 벗어났다. 땅볼 유도가 12개일 정도로 낮은 공 제구가 돋보였다.
미국 ‘ESPN LosAngeles.com’은 이날 류현진이 팀의 8연패를 끊어낸 ‘스토퍼’ 임무에 주목했다. 류현진은 경기 직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얼굴에 미소가 가득했다.
류현진은 “연패를 끊는 데 익숙하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그렇다”고 답했다.
실제 류현진은 한화 이글스 시절 연패 스토퍼이자 팀의 구세주였다. 이날도 류현진은 팀의 8연패를 끊는 스토퍼로 맹활약 했다.
또 ‘ESPN LosAngeles.com’은 류현진이 내셔널리그 올해의 루키로서 손색이 없다고 극찬했다. 이어 “커쇼와 같은 스피드와 브레이킹 볼을 갖고 있진 않지만 류현진은 교묘한 투구로 타자들을 당황시킨다”고 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