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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를 설득하고 싶은데 조언좀
게시물ID : gomin_69320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건조주의보
추천 : 0
조회수 : 268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3/05/13 10:35:22

난 서른이 코앞인 남자 사람임.


답답한 마음에 몇자 끄적여 봄.


보통 월~금까진 일을하고 내집에 살고 금요일날 부모님 일도와드릴겸 매주 한번씩 부모님 집에 감.


일끝나고 저녁11시쯤인가 집에가니 마침 뉴스를 하고 있었음.


윤창중이 이야기였음.


아버지 박근혜 빠이심.


정치적인 견해에 대해선 지난 대선때 이미 박터지게 말해봐야 답이없다는 걸 알았기에 이젠 포기하고 


집에선 정치이야기는 안하기로 약속한 상태였지만  창중이 성추행 이야기가 나오길래 아버지께서 한마디는 할거라 예상은 했음.


나라망신 시킨다던가, 박근혜 얼굴에 먹칠을 한거라던가.  대충 이런말이 나올것이라고 예상했는데


아버지 대뜸 하시는 말씀이 


'미국문화를 몰라서 그런거야.'


솔직히 아버지 말씀을 듣고 이러면 안되지만 이건뭔 개소린가 싶었음.


아버지 그게 뭔소리예요 했더니


'거 왜 시골가면 할머니들이 애들 귀엽다고 고추보여줘라 이런식으로 하잖아.'


음....원래 아버지랑 사이가 그리 좋진 않았지만 그말을 듣는순간 내가 아버지 아들이란게 부끄럽고 쪽팔리고 개빡쳤음


'스무살짜리한테도 그런데요? 대체 어느오지에 붙어있는 시골에서 그런데요.'


빡쳐서 큰소리로 말하니 아버지도 할말을 잃으심.


'아니 다 그렇다치고 대변인으로 남의나라간사람이 그정도 상식도 없다는게 말이 됩니까, 아버지가 그렇게 좋아하는 김연아가 나라이름알렸더니 창중이가 똥칠한거예요.'


라고 말하고 빡쳐서 어머니랑 소주마시러감.


후우, 아버지 솔직히 철없고 사고도 많이친데다가 어머니한텐 권위세울라고 하시기 떄문에 나랑 엄청싸워서 사이는 안좋았지만


그래도 각자의 의견에 뭐라 이의는 달지 않고 인정하면서 살았는데


이젠 좀 아니라고 봄.


아버지를 어떻게 하면 설득할수 있을지 여러분의 답을 구하고자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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