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 지 소울 이라고 들어보셨나요?
JYP 박진영씨께서..
미국진출을 위해 몇년간 묵혀놨다가
결국 미국 진출도 못하고.
가수로 앨범 한번 못 내고 붕 떠버린 가수입니다.
물론 이 지 소울씨 에게는 (1988년생)
앞으로 많은 길이 남아 있기는 할겁니다.
가수라는게 나이들어서 못하는 것은 아니니까요.
하지만 아이돌로 활동할수 있는 20대의 대부분을
연습생으로 모두 날려버렸으니.. 본인은 얼마나 속이 상할까요
(물론 개인적 사정이나 실력문제 등등이 있을수 있기 때문에.. 정확한 사실은 모르겠습니다)
어쨌든 이제는 계약기간이 끝나서... 개인적으로 활동을 준비중이라고 합니다.
자..
야구선수는 평생 할 수 있는 직업일까요?
아닙니다.
20대 초반부터 시작해서
길어야 30대 후반이면 은퇴해야하는 것이
야구선수라는 직업입니다.
솔찍히
지금 야구선수들의 입장은
구단의 노예나 다름이 없습니다.
서로 사고 팔리기도 하지만... 타팀으로 이적의 자유는 없는
그러한 존재가 바로 야구선수 입니다.
물론 FA라는 제도가 있지만
그건 어디까지나 1군경기를 뛸 수 있을때에만 얻을수 있는,.
마치 노예검투사가.. 몇백승을 올리면 자유인이 될수 있는것과 같은..
최고의 선수들을 제외하고는 .. 그냥 그런 선수들에게는
그림의 떡 같은 존재입니다.
네..
야구선수 하기 싫으면
그냥 은퇴하면 됩니다.
다른 살길 찾으면 됩니다.
지금 이순간에도
어느 프로팀의 어느 2군선수 1명이
조용히 선수생활을 접고.. 새출발을 하고 있을지도 모릅니다.
물론 프로라는 세계는 냉정하기 때문에.
1등에게 스포트 라이트가 비춰지고..
1등이나.. 승리가 아니면 별 의미가 없을수도 있기는 합니다.
그렇다고 해서
한구단과 계약서를 쓰는 순간
평생..(차라리 연예인은 계약기간이라도 있죠..)..
야구를 그만두거나
몇년간 1군에서 활약하거나
다른팀에 팔려가거나
구단에서 쓸모없다고 생각해서 놔주거나
이러기 전에는 그 구단에서 벗어날수 없는게
과연 정당하고 올바른 행동일까요?
그래서 전 2차 드래프트가 좀더 활성화 되고
매년.. 자주 열려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야구선수의 수명은 길어야 20년을 넘지 못하는데
어느 한팀에 계약하는 순간
그 야구선수의 인생이 결정된다는건.. 너무한 일이 아닌가요?
1군무대를 밟아보기 전에는
아무리 야구를 잘해도 그 보상을 받을수 없다면
다른팀에만 가면 주전대우 받으면서 열심히 야구할수 있는 기회를
평생 막아버린다면
그건 잘못된 제도가 아닐까요?
구단이라는 입장만 생각해보면
2차드래프트는 내가 응원하는 팀에 손해! 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꽤 있으실껍니다.
하지만
그 구단을 구성하고 있는
선수라는.. 사람의 미래를 생각해 보십시요
선수는 물건도.. 기계도 아닌 사람입니다... (김현수 드립 자제부탁..)
사람이라면
계약서를 쓰는 순간
자신의 모든 미래가 결정되는 것 보다는
한번 정도는
야구선수로서의 제2의 기회를 주는게
맞지 않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