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직 프로농구선수가 불법스포츠도박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확인돼 충격을 주고 있다.
26일 복수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경찰은 국민체육진흥법 위반 등의 혐의로 지난 시즌까지 프로농구 A팀에서 뛰었던 박모(29)씨, 경기 Y시청 소속 유도선수 B씨 등 20여명을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박 씨는 2012년부터 최근까지 중국에 서버를 둔 불법 스포츠토토 사설 사이트에 접속해 수억원대 도박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박 씨는 자신이 소속된 농구단과 상대팀의 경기력, 선수 컨디션 등 승부를 예측할 수 있는 정보를 제공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이들이 경기 중 후배들에게 ‘실수 좀 하라’ 등의 휴대전화 메시지와 음성파일을 주고받은 사실도 확인, 소속 선수들과 승부조작을 시도했는지도 확인하고 있다. 다른 선수들까지 이에 가담했을 경우, 농구계 전체로 파장이 확산될 수 있는 위험성을 가지고 있다.
A팀 관계자는 “해당 선수는 5월 말로 계약이 만료돼 재계약을 하지 않았다. 현재는 우리 팀 선수가 아니다”라고 밝혔다.
저 선수 삼성 소속의 박성훈 이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