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생 모시러 잠깐 나가서 기다리는참에 어느 한분이 걸어가시다가 갑자기 절 보면서 잠깐만 얘기할 수 있냐고 물어보셨습니다
저는 처음에 뭐야 흔한 전도하는 사람인가..? 아니면 도를 아냐고 물을려나? 생각을 하던차에 그분이 저보고 인상이 되게 좋으시다고 그러더군요..
그래서 전 속으로 에이 뭐야 대충 듣고 좋게 보내야지하겠다는 마음으로 아 그런가요 ㅎㅎ 감사합니다 라고 말했지만 뭔가 묘한느낌이 들어서 경계를 잠시 멈추고 이야기를 더 들어보기로 했습니다.
그리고 눈을 유심히 보시면서 호랑이의 상이 보인다고 지금은 무척힘들고 괴로우실테지만 나중에는 큰 빛을 보실꺼라고 얘기하시더군요 (그 당시 정말 취업스트레스때문에 엄청 힘들었습니다)
그말이 끝나자마자 아버지는 어떤직장에서 무슨일을 하는지와 어머니는 무슨일을 하시는지 아주 정확하게 맞추셨습니다.
속으로 무척 당황스러우면서도 되게 신기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한편으로는 신상 다털렸나? 싶기도했구요..
계속 얘기를 듣는데 바쁘신거 같으니까 그만 자기도 가봐야하겠다고 하면서 정중하게 인사를 하셨습니다 그리고 인연이 된다면 나중에 또 볼 기회가 있을거라고 한마디 남기시고 온자한 미소와함께 유유히 저의 반대편 방향으로 떠나셨습니다.. 1년전일인데 아직도 생생하게 기억에 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