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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폰 정말 좋은거 같아요. 삼십대 중반에야 알았음 ㅠㅠ
게시물ID : gomin_53540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익명Y2prY
추천 : 10
조회수 : 416회
댓글수 : 17개
등록시간 : 2013/01/08 02:09:30

은근 여자회원들이 많고 베오베 댓글에 힘들어 하시는 분들이 많은 것 같아서..

제가 늦게야 알게 된 진리를 한 분이라도 더 소개해드리고 싶어서 이렇게 글 써봅니다.

 

저는 생리통도 심하고 여러가지로 한달에 며칠은 약한 짜증을 달고 사는 사람인데요.

탐폰 쓰고 나서 정말 거짓말 조금 보태고 그 불편함이 1/2로 줄어든 것 같아요.

엄마는 안 써봤을거고 하고 제 주위에는 일회용 생리대 사용하는 사람들만 있어서 몰랐는데..

정말 조금만 일찍 알았으면 제 삶의 질이 아주 달라졌을 거란 생각에 아쉽고 또 안타깝습니다.

 

20대 초반에 한 번 쓰려다가 잘못 집어넣고(?) 땀만 뻘뻘 흘리다가 관둔 적 있었는데요.

서양 아이들은 잘 쓰는데 우리나라에서는 처녀막 타령에 막연한 편견까지 있어서 아무래도 사용률이 많이 떨어지죠.

사용법만 잘 알고 쓰면 정말 편합니다.

 

1. 일단 일회용 생리패드보다는 교환 횟수가 적어서 편해요.

5-6시간 정도에 한번만 교환하면 되구요. 생리대보다 비용이 좀 더 들긴 하지만 시간대비 생각해보면 그렇게 비싸지 않은듯.

 

2. 냄새 걱정에서 완벽 해방! 저는 이게 가장 좋은 점이기도 한데요. 아무리 한방 생리대를 써도 냄새가 나게 마련이고..

특히 본인이 스스로 그 냄새를 느끼는게 좀 짜증나잖아요.. 탐폰 쓰면 본인도 그런 냄새 문제를 거의 못 느껴요.

 

3. 굴 낳는(?) 문제는 완전 해결되요 ㅠㅠ 그런 느낌이 없으니 정말 좋아요 ㅠㅠ

그리고 쓰고 난 탐폰은.. 바로 변기에 내려보내도 되서 따로 휴지통에 버리고 자시고 하는 문제도 없어요.

 

4. 생리패드 사용으로 피부가 쓸리거나 염증이 생기는 문제도 없어집니다.

 

이런 모든 장점은 차치하고라도.. 제가 가장 느낀 좋았던 점은..

제가 스스로 제 몸에 대해서 너무 몰랐던 걸 조금이나마 깨닫게 되었다는 것이에요.

내 질이 어떻게 생겼는지 어떤 모양으로 들어가는지(?) 정도는 알았어야 했는데 정말 무식했었던 것 같아요.

 

아참.. 그리고 정말 혹시나 걱정하실 수 있는 문제에 대해서 말씀드리자면

탐폰과 처녀막 손상과는 관계가 없다고 합니다. 워낙 탐폰이 손가락 굵기도 안 되어서요..

또 독성쇼크증후군인가.. 탐폰 설명서에 있는 부작용인 증후군은 국내에서 아직 보고된 사례가 한 건도 없을 정도라고 하구요.

면 생리대 따로 쓰시는 분이 아니라면 .. 꼭 써보세요 정말 강추입니다 ㅠㅠ

처음에는 약간 이물감이 있고 뭔가 소화 안되는 듯한 느낌도 들 수 있는데 한 주기 겪고 나면 다 괜찮아져요~

 

생리대 회사들이 워낙 로비를 잘 해서 그런건지 .. 왜 국내에서는 많이 안 쓰이는지 정말 안타깝네요.

여성해방(?)에 큰 도움이 될 것 같은데..

제가 구매해둔 게 좀 많아서 혹시 한번 테스트로 써보고 싶으신 분들은 메일 주소 남겨주시면 10분 정도는 우편으로 보내드릴게요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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