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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soda_536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종말의예언자★
추천 : 18
조회수 : 3441회
댓글수 : 10개
등록시간 : 2017/04/20 04:46:22
뭐 좀 하다 안자다 잠이 달아났으니 음슴체.
본인은 아파트 3층에 살고 있음.
그래서 바깥에서 이야기를 하면 거의 다 들리는 편.
물론 내용까지 알아들으려면 조용한 상태에서 집중해야함.
나는 시험공부를 하고 너무 졸려서 자려고 했음.
그런데 바깥에서 누가 음악을 크게크게 튼 채 차를 몰고 들어왔음.
늦은 밤에 음악 튼 채로 운전하는 사람도 있긴 하니 거기까진 이해할 수 있음(밤길이 무서울 수도 있을거 같음)
근데 20분 동안 음악이 끊기질 않음.
내 귓가에 맴도는 "You are so wonderful"라는 가사에 짜증이 솟구쳤음. 뭔 노랜진 모르겠음.
그런데 그 때 어떤 아저씨께서 내려와서 차문 두드리며 욕을 하시는 것이었음.
근데 아저씨 혼자가 아니었음.
여러 명이 다 내려온거였음.
들어보니 술에 취한 모습이었던 것 같음. 나중에 보니 비틀거리기도 했음.
열받은 아저씨, 다른 주민에게 경찰에 신고하라고 했음.
3분도 안되어서 경찰이 왔음. 솔직히 놀랐음.
연이어 경찰차가 세 대 까지 왔음.
여기서 뭐 하고 있었냐는 듯한 추궁(정확히 들리지 않았음)에
차 댈 곳이 없어서 단지내를 서행하고 있었다는 것이었음.
들린 내용만 종합해도 술은 마셨지만 음주운전은 아니었다는 식의 약팔이었음.
들린 말론 한 시간 전 맥주 두 병 마신거 같음.
하지만 경찰에게 그런건 없고 차량 사진 촬영 후 음주 측정이었음.(실제로 측정하는건 처음 봤음.)
그러자 0.05 이상의 수치가 나온듯 했음.
무려 면허 정지.
그래서 이 해프닝, 어쩌면 음주운전자를 못잡고 내버려 둘 뻔했던 것은 내 잠을 빼앗아간 병ㅅ..... 아니 ㄱ..ㅐ... 아니 그 청년의 면허 정지로 끝났음.
하지만 내 수면 시간은 날아갔음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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