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저의 아버지는 전라도사람입니다.
게시물ID : sisa_39258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mentalking
추천 : 4
조회수 : 367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3/05/20 22:30:46

몇년째 오유중이고 일베나 기타등등의 사람들이 5.18에 대해 함부로 글을쓰거나 해도

 

인터넷 글로라도 상종하기싫어 눈으로만보고 그냥 넘어가던 사람입니다.

 

일단 제 아버지는 전라도 구례출신으로 광의초등학교를 졸업하셨습니다. 5.18이 일어났던 그 날 그 장소에

 

저희 아버지는 열심히 목청껏 소리치고계셧습니다. 당시 최루탄도맞으시고 고생을 너무하셔서

 

친할머니가 구례에서 광주까지 걸어가셔 뜯어말리고 데려오려고하셨을정도로 심각한상황이셨습니다.

 

종종 아버지께서 그 날의 이야기를 해주시는데 정말 있엇던 일인가 싶을정도로 말도안되는 상황들의 연속이었습니다.

 

인터넷상에서, 웃으러 들어오는 유머사이트에서 요즘 말도안되는 글들을 너무많이보는거같아 처음으로 게시물을남깁니다.

 

저희아버지는 북한 특수부대원도, 북한사람도, 폭도도 아닌 그저 60년도에 전라남도 구례에서 태어나셔서 광주에서 민주항쟁을 하신

 

일반 시민이셨습니다. 아직 어리고 많이 성숙하지못한 인생의 후배들이 그런글과 사진을 남기는거라 생각하고 있습니다.

 

후배님들, 제 아버지는 당신들을 위해서 싸우신분이시고 제 아버지말고도 많은 분들이 피로 이뤄낸 오늘입니다.

 

비록 사랑한다고 여태껏 한번 말씀드리지못한 아버지지만 제 인생의 우상이고 기둥이십니다.

 

제발 욕되게하지말아주세요..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