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전주 KCC 이지스가 NBA(미국프로농구)출신인 필 허바드(59) 코치를 영입했다.
허바드 코치는 세계 최고 리그인 NBA에서 뛴 경력을 갖고 있다. 1956년생으로 미시건주립대학교 출신인 허바드 코치는 1979년 NBA드래프트 1라운드 15순위로 디트로이트 피스톤즈에 지명돼 NBA 무대를 밟았다.
203cm로 스몰포워드 겸 파워포워드였던 그는 1979-1980시즌부터 1988-1989시즌까지 디트로이트와 클리블랜드에서 총 10시즌을 뛰었다. 그는 리그 수준급 포워드였다. 10시즌 동안 정규리그 총 665경기를 뛰었으며, 경기당 10.9점 5.3리바운드 1.3어시스트를 기록할 만큼 꾸준한 활약을 보였다.
지도자 경력도 화려하다. NBA 애틀랜타 호크스(1995~1998년),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1998~2003년), 워싱턴 위저드(2003~2009년)에서 코치를 맡은 경험이 있고, 최근까지 D리그 감독과 수석코치를 역임했다.
허바드 코치는 27일 입국해 팀에 합류할 예정이다. KCC 추승균 감독은 “NBA 출신으로 매우 유능한 코치로 알고 있다. 나이도 있고, 경력도 풍부하다. 외국선수 관리에 큰 도움을 줄 거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KCC는 전통적으로 외국인코치를 쓰는 것을 선호해왔다. 2003-2004시즌 마이크레이 맥기 코치를 시작으로 리카드로 릭로스, 트레버 글리슨, 2007년부터 2013년까지는 케빈 올드햄 코치가 허재 감독을 보좌했고, 2013-2014시즌엔 NBA 신인왕 출신인 척 퍼슨 코치를 영입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KCC는 이번 시즌 신임감독인 추승균 감독이 팀을 이끌기 때문에, 경험이 많은 허바드 코치의 도움에 기대를 걸고 있다.
출처 | http://sports.news.naver.com/sports/index.nhn?category=kbl&ctg=news&mod=read&office_id=065&article_id=00001107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