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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대에서 절대 조심해야할 건 남의 목숨 걸고 장난 치는 새퀴들임
게시물ID : military_2235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썩은도끼
추천 : 12
조회수 : 1600회
댓글수 : 12개
등록시간 : 2013/05/26 01:20:59


군입대 앞둔 젊은 친구들이 진심 걱정이 되어 진짜로 조심해야 하는 경우를 적어 봅니다

진지는 공기 먹었고요...


미필이 필수로 알아야 할 내용(http://todayhumor.com/?bestofbest_111614)이라는 글을 보고

물론 저 글과 같이 청결을 유지해야 무좀이나 동상, 봉와직염 등에 걸리지 않습니다

무좀, 동상, 봉와직염에 걸리는 녀석들의 공통적인 특징이 좀 더럽...


허나 저런 것 보다 수천 배 더 위험한 것이 있습니다 바로 군에서 지급되는 무기이죠.

그런데 이 무기보다 무서운 것들이 있습니다. 바로 사람이죠

그러니까 90년도 중후반에 K2로 기억하는데, 힌지를 열어 놓고 총을 쏘면 눈이 아니라 턱이 날아갑니다.

왜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실제 같은 중대에 그렇게 턱이 날아 가서 서 약 밥 먹고 온 물상병 녀석이 있었습니다
(1년 정도 약밥 먹고 상병으로 복귀하였는데 잘 아시다시피 약밥은 짬밥으로 안쳐줍니다)


문제는 이 물상병 녀석이 GOP에서(33소초로 기억함)

이등병 손에 크레모아 기폭제?를 쥐이게 하고 장난을 친다고 눌러서...

점검기가 아니라 크레모아에 꼽는 쬐만한 막대기 같은 기폭제를 그대로 손에 쥐게 하고 철커덕...

적이 나타나면 누르고 던지고 쏘라고 했지 그걸 후임병 손에 쥐게 하고 눌렀는지 미친새퀴




크레모아는 소대 전원 몰살이 가능한 엄청난 화력의 무기...


크레모아 격발기는 점검기를 연결하여 전기가 잘 통하는지, 전선이 단선 되었는지 점검을 하는데

이 녀석이 이걸 어깨너머로 배워 개뿔 아는 게 없었던 것이죠(저는 이젠 다 까묵었음 상세 설명 불가)


다른 소대라 직접 목격한 것은 아니고 근무중 밀어내기를 하면서 들었는데

전기를 찌릿하게 해준다고 눌렀다는 미친 개소리를...
이렇게 물상병 그지 같은 새퀴가 멀쩡한 이등병의 손가락을 모두...
움켜쥐고 있지만 않았다면 화상 정도만 입었을 겁니다

그리고 고참들한테 디지게 얻어 터치고 눈탱이 밤탱이만 되었겠죠

그래도 손가락은 멀쩡했을껀데 이등병이라 이걸 몰랐으니...

슈밤 여튼 장기로 약밥 처먹은 녀석들은 이등병과 별반 차이가 없으니 다들 조심하시고...


군에서는 사람 죽이는 무기를 다루죠. 특히 화력이 어마어마한 무기를 다루는 지역과 병사들이 있습니다

이거 가지고 장난치는 새퀴들, 특히 약밥을 처먹던 약을 처먹던 원래 머리가 비어있던

쥐뿔도 모르는 새퀴들이 시키는 그리고 내 목숨 걸고 해야 하는 장난질은 절대 시켜도 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지뢰밭에 들어가 공을 꺼내와라 통문을 열고 들어가서 더덕을 캐와라 뭐 이런 미친 넘들도 마찬가지

대부분 이런 병신같은 짓을 하다가 사고 터집니다.

그냥 얻어 터치고 마세요. 사지 멀쩡하게 살아서 제대하고 싶다면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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