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에 흑마술 백마술 루시드 드림에 대한 카페가 우후죽순 생겨나고 수많은 사람들이 그것을 탐닉하던 때가 있었어요.
물론 지금도 많지만 그 때에 비하면 좀 적은 것 같아 보이더군요.
그리고 대학생이 된 후 만난 친구와 인터넷 유행어에 관련된 이야기를 하다가 자각몽에 대한 이야기가 나왔습니다.
저 역시 그 시절, 자각몽을 자유롭게 꾸고싶어 연습방법이라는걸 따라해봤지만 결과는 매번 실패였고. 가끔 우연히 자각몽을 한두번 꾸었던 것 이외에는 없었지만 그 신기함과 신비함에 제법 대화에 빠져들때쯤
친구의 고백같은 한마디가 나왔습니다. 자신은 자각몽을 한때 자유자재로 꿀수 있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인터넷으로 봤거나 직접 겪었던 자각몽과는 다른 특이한 경우였다고 하더군요.
그 친구는 자각몽이 시작되면 모든것이 정지한다고 합니다. 잘 진행되던 꿈이 정지되고 저절로가 사라지는거죠.
자각몽 안에서 의자에 앉고싶다면 의자의 색 재질 크기 모양등을 구체적으로 상상하여야 그 의자세 앉을 수 있었다고 합니다. 물론, 의자 이외에 아무것도 없는... 아니 아무것도 없다는 것 조차 없는(이 부분이 잘 이해가 안됐는데, 나름 생각하기엔 아무것도 없다고 인식해야 아무것도 없는 것이 되는... 뭐 그런게 아닌가 싶습니다.)상태에서 의자에 앉는다고 하더군요.
하늘을 나는 것을 많이들 하신다지요. 그 친구는 하늘은 나는 것이 엄청나게 힘든 작업이었다고 합니다. 하늘 날씨 구름 새 비행기. 아래 보이는 풍경 건물 도로 차 사람들 모두 상상해서 만들어야 그 공간에서 날수 있었던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