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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도 행동도 달라진 LG 길렌워터, 부주장 맡다!
게시물ID : basketball_544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좋은연인
추천 : 0
조회수 : 698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5/08/27 20:55:05

김영환은 2012~2013시즌 부산 케이티에서 창원 LG로 이적하자마자 주장을 맡았다. 이번 시즌까지 4년째 변함없다. LG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부주장을 새로 임명했다. 트로이 길렌워터다.

LG와 원주 동부의 연습경기가 열린 26일 원주종합체육관. 유병훈의 부상으로 오랜 시간 포인트가드로 출전한 정성수가 전반 종료 직전 동부 수비에 둘러 쌓인 길렌워터에게 패스를 했다. 부정확했다. 벤치에서 원샷 플레이를 외쳤는데 이 실수로 오히려 동부에게 역습을 허용했다. 다행히 실점으로 이어지지 않았지만, 아쉬운 플레이임에는 분명하다.

당연히 선수들이 벤치로 들어왔을 때 정성수에 대한 질책이 이어졌다. 오랜만에 출전 기회를 잡고 많은 시간 뛰고 있는 정성수가 주눅이 들 수 있는 순간이었다. 이때 맷 볼딘의 부상으로 몸이 정상이 아님에도 전반 20분 내내 출전한 길렌워터가 정성수를 불러 하이 파이브를 하며 다독였다. 인상적인 장면이었다.

이유를 듣고 보니 그럴 만도 했다. LG 관계자는 “길렌워터가 부주장이다. 오리온스에 있을 때와는 전혀 다른 이미지다. 선수들과 이야기를 많이 나눈다. 어린 선수들을 잘 이끌어주고, 볼딘이 처음 한국에 왔기에 경험을 이야기하며 적응을 돕고 있다”고 했다.

길렌워터는 지난 시즌 오리온스에서 활약했다. 지난 시즌 오리온스 스티브 영 코치는 “타고난 힘과 몸을 이용할 줄 안다. 키가 큰 편이 아니지만 찰스 바클리의 움직임과 그 몸의 장점을 이용할 수 있는 재능을 가지고 있다”며 “엄청 긴 윙스팬을 가지고 있고, 농구 아이큐가 뛰어나서 빨리 알아듣고 이해하고 적응하는 것이 제일 큰 장점이다”고 길렌워터를 칭찬한 바 있다. 이에 반해 비시즌 부실한 몸 관리를 단점으로 지적했다. 길렌워터가 KBL 트라이아웃 삼수 끝에 선발된 것도 몸 관리를 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했다.

올해는 달랐다. 길렌워터가 살을 쪽 뺐다. 물론 LG 김진 감독은 아직도 정상적인 컨디션으로 끌어올리지 못하는 것을 걱정했지만, 살 쪘던 지난 시즌보다 나은 것은 분명하다.

길렌워터는 이렇게 몸의 변화뿐 아니라 행동까지 바꿨다. 김 감독은 “길렌워터가 이번 시즌에 성실하게 책임감을 가지고 팀 내에서 역할을 하고 싶다는 했다. 영환이가 잘하고 있는데다 외국선수에게 주장까지 맡기기 그래서 부주장을 시켰다. 운동도 열심히 잘 하고 솔선수범하고 있다”며 길렌워터의 달라진 행동에 대해 만족했다.

길렌워터는 동부와의 연습경기에서 벤슨과의 맞대결에서 완벽한 승리를 거두며 팀에 승리를 안겼다. 살을 뺐음에도 힘에서 벤슨에게 전혀 밀리지 않았고, 공격에서도 중심을 잡아줬다. 길렌워터가 살아나면 지난 시즌 데이본 제퍼슨의 공백을 충분히 메워줄 수 있는 득점력이었다.

여기에 모범이 되는 행동까지 보이고 있다. 달라진 ‘부주장’ 길렌워터가 LG에서 어떤 활약을 할지 기대된다.

출처 http://sports.news.naver.com/sports/index.nhn?category=basketball&ctg=news&mod=read&office_id=398&article_id=0000003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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