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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가족이 이상한가요?
게시물ID : gomin_71482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팬티차림
추천 : 1
조회수 : 409회
댓글수 : 5개
등록시간 : 2013/05/30 10:40:50

20대 후반 남자입니다.

그래도 직업이 음슴. 그래서 음슴체

 

우리집은 쫌 가난함, 외할머니, 어머니, 나, 여동생 살고있음. 3살차이

 

그러던중 군대제대하고 여동생이 20살에 덜컥 임신

그냥 알아서 살아라 했던게 둘째까지 낳고 어찌저찌 잘 살음

 

그러다가.........

결국 남편과의 불화로 애 둘 데리고 우리집으로 오게됨

 

우리집은 방2개임

큰방 작은방 부엌겸 거실...것도 엄청 좁음

 

거기에 애둘데리고 애엄마가 와버리니 나는 할머니와 어머니랑 같이 큰방을 쓰게됨

집에 내 공간이 없어짐

약 10개월째

 

가정형편때문에 일다니다가 지금은 학교를 다니고 있는데 고민이 말이아님..

 

지금부터 본론

 

이노무 동생이 6살 딸, 4살 아들 9시즘 재워두고 간편복장으로 나감

아침에 8시경 들어와서 출근준비후 애들 어린이집 맡기려 준비후 데리고 나감

6시퇴근해서 애들 데리고와서 이래저래 있다가 재우고 나감

 

이런식임..........이것도 문제지만

자기 휴일엔 애들을 외할머니(85세)나 어머니나 나한테 맡기고 나가는걸 쉽게 여김

가족이 자신이 어려울때 도와야된다는걸 당연히 여긴다는거!!

당연하겠지......근데 정도껏 해야지........

 

우리집은 기독교 집안

그래서 일요일엔 다들 교회에 있음

근데 얼마전에 애들을 어머니한테 맡기고 자기는 간다는거임

어머니는 "너가 애들을 챙겨야지"

동생" 나도 좀 쉬자"

 

근데 이런일이 빈번하게 일어나게됨.

대전으로 친구 결혼식(토요일)간다고 금요일밤에 어머니께 맡기고 내려갔다가 일요일 오전에 옴

어머니나 내가 애들 안봐주려고 하면 너무 하다고 하며 따짐..

 

나는 이때부터 애들에 대한 책임감이 있나 하는 생각이 듬

어렸을때부터 겉으로 나돌기를 좋아했던 동생임. 집에 개인 공간이 없었다는 것도 이해를 함.

좋게도 해보고 때리기도 해보고 다 해봤지만 모든게 실패함

지금은 이유를 모르겠음

왜 애들을 두고 나가서 자고오는지

왜 가족이 자기 뒤치다꺼리 해주는걸 당연히 여기는지

왜 어머니의 입장이면서 자기 어머니는 생각 안하는지

 

하아........주변 친한사람들과 얘기하면 그냥 때려버리라는데

다큰 여자애를 어찌 때립니까 애엄만데...하하하

그냥 주절주절 쓰고싶었네요

 

이 나이 먹어서 가출하고 싶단 마음이 들기는 처음입니다.

이제는 제가 집에 있기가 싫어져서 동생이 있을때는 제가 나가버립니다.

빨리 결혼이나 독립을 해야지 후우.....

 

주저리주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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