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래 전에 <식샤를 합시다 : 시즌 2> 리뷰에 이어 이번부터는 각 회차별 음식을 알아보며
그 음식이 드라마 속에서 어떤 작용을 하는지 알아보는 리뷰를 남기고자 합니다.
아주 짧게 짧게 회차별로 만들고자 하니, 이 점 참조 부탁드립니다.
아울러 지난 리뷰를 보고 싶으시면 바로 밑에 있는 링크를 눌러주세요.
2. 활자 리뷰
먼저 <식샤를 합시다 : 시즌2>는 각 회차별로 나오는 음식을 통해 이야기를 스포일러하고 있습니다.
진짜냐고요?
글쎄요;;
작가의 인터뷰를 찾지 못해 정확하다고 말할 수는 없겠지만,
1회차부터 16회차까지 이어본 저의 결론으로는 ‘음식’과 ‘스토리’가 미묘하게 엮인다는 걸 알게 됐습니다.
이와 같은 전개방식은 새롭게 등장하는 인물과 음식을 비유적으로 표현함으로서 드라마를 보는 재미를 높여주는데,
이러한 연출은 연세대 식품영양학과를 나온 그녀의 센스가 돋보이는 포인트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식샤를 합시다(시즌2)> 음식으로 알아보는 회차별 스포일러라는 주제를 가지고 영상 이어나가겠습니다.
- 1회차. 중국집 코스요리 -
다양한 메뉴가 나와 함께 판을 돌려가며 먹는 것이 중국집 코스요리입니다.
각기 다른 그릇에 각기 다른 음식들이 담긴 모습을 보면
마치 세종빌라에 사는 사람들이 저마다의 사연과 색을 가진 인물들임을 묘사하는 듯 합니다.
하지만, 이는 ‘코스요리’입니다.
‘코스요리’는 각기 다른 요리가 하나의 주제를 가지는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즉, 맛을 위해 똘똘 뭉친 관계라 해석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어찌 보면 각자 다른 접시에 담긴 요리와 같은
저마다의 색을 가진 세종빌라 사람들이지만
그 사람들이 하나의 상 위에 올라간 ‘코스요리’처럼
하나의 이야기를 만들어 갈 것이라는 걸 밝히는 것이 바로,
중화요리 코스를 먹는 장면이라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이 뿐만 아니라 고칼로리 음식의 대명사인 중화요리를 통해
배수지라는 인물이 어떤 과거를 가지고 있는지도 알려주는,
그런 매개체라 말씀드리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