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 앨범 '실내악 외출' 버전의 '동거' 입니다.
눈을 떠보면 또 늦잠이죠
화들짝 놀라서 일어나죠
씻는 둥 마는 둥 허겁지겁
서둘러 옷입고 가방들고
집을 나서죠 식사는 생략
미술시간에 그려본 우리집
굴뚝에 벽난로가 있죠 음 동화처럼
물론 지금 나 사는 집은 그냥
흔해 빠진 아파트단지 그리긴 쉽죠
때론 지겹죠 어딘가 멀리 떠나고 싶어
하지만 금세 다시 돌아오겠죠 함께인 이곳으로
눈을 떠보면 또 늦잠이죠
오늘도 밥 먹긴 들렸네요
씻는둥 마는 둥 허겁지겁
서둘러 옷입고 가방들고
집을 나서죠 다녀올게요
1집 앨범 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