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대체 왜 나한테 이딴 드라마를 소개해 준걸까요.
아무런 정보없이 몰아보기 시작했는데 제가 여지껏 본 타임슬립물 중에서 젤 병맛.
근데 너무 이상하니까 보게돼요. 이게 도대체 뭔 드라마인가 하고. 뭐죠?
아 근데 진짜 강픨 좀 너무 심한거 아닙니까? 고구마도 좀 정도껏 멕여야지
여태껏 짝사랑인줄 알았던 여자가 지를 좋아한다는데
거기다 별의 별 일을 다 겪고 죽음까지 갔다가 돌아왔으면
인간적으로 고백정도는 그냥 질러줘야 하는거 아닙니까. 아 그냥 말로 하라고 쫌.
그렇게 간절하게 결혼을 막고싶어 돌아갔으면 맨홀타이밍 개그지 같은거 알았으면
좀 간절한 사람답게 걍 보자마자 냅다 질러야지
어찌나 여유가 넘치시는지 자꾸 미루고 카메라에다가 남기고 그딴 짓을 하느냐고. 백번 여자 뺏길만해.
이 드라마 보면서 '어이구 저 등신'이라는 말을 몇번씩 하는건지 모르겠네요.
기회가 수십수백번이나 있었는데 시간까지 왔다리갔다리 하는 놈이 좋아한단말 한마디로 못해서 저고생.
그 고생을 하면서 깨달은게 왜 하나도 없냐고, 왜 같은 실수를 반복하냐고,
작가가 남주를 정도를 바보로 만들어야지 쓰잘데기없는거에 집착하느라 시간 다보내고.
보다가 넘 답답함이 차올라서 하소연하고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