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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정부가 대피할 비밀 지하도시, 마운트 웨더
게시물ID : mystery_551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대양거황
추천 : 13
조회수 : 11247회
댓글수 : 13개
등록시간 : 2015/02/14 18:17:29
2001년 9월 11일 오전 세계무역센터에 두번째 비행기가 충돌하고 몇 분 후, 조지 부시 대통령은 플로리다에서 초등학생들과 함께 앉아서 <귀여운 내 염소>라는 동화책을 읽고 있었으며, 딕 체니 부통령과 콘돌리자 라이스 국가안보보좌관은 백악관 이스트윙 지하 벙커인 대통령긴급작전본부에 앉아 있었습니다. 이들 머릿속에서 가장 먼저 떠오른 생각은 다음에는 어디로 가야할지 결정하는 것이었습니다.
 
 
mountweather.jpg
MountWeatherFEMA.jpg
 
 
(마운트 웨더의 전경. 이 곳은 미국 정부의 고위층이 유사시에 피신하여 계속 정부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지어진 비밀 도시였습니다.)
 
 
이들은 마운트 레이븐과 마운트 웨더Mount Weather 중에서 한 곳을 선택할 수 있었습니다. 이 두 비밀기지는 핵전쟁이나 다른 국가비상사태가 일어날 때 '정부의 연속성'을 확실하게 할 목적으로 건설되었습니다. 체니 부통령은 백악관 벙커 속에 앉아서 하원의장부터 장관 전원 등 유사시 대통령의 후계자로 정해진 모든 사람들에게 해병대 헬리콥터를 타라고 지시했습니다. 이 헬리콥터는 이런 목적에만 이용되도록 언제나 대기 중이었습니다. 체니 부통령의 연락을 받은 사람들은 헬리콥터를 타고 연방재난관리청의 벙커로 갔습니다. 이 벙커는 워싱턴 DC에서 77킬로미터 떨어진 버지니아 주 베리빌 근처의 마운트 웨더 안의 중대시기특별시설로 알려진 곳입니다.
 
미국 정부는 1950년대에 마운트 웨더를 착공하여 10억 달러 이상을 들여 1970년대에 완공했습니다. 마운트 웨더는 작은 사무실 건물 몇 채 외에는 지상에서는 거의 보이지 않으며, 위성과 극초단파 파라볼라 안테나 네트워크를 통해 백악관과 계속 접촉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산의 화강암 깊숙이 세워진 2미터 40센티미터 두께의 문 뒤에는 자체 발전소, 라디오와 Tv 스튜디오, 병원, 영화관, 개인용 급수 탱크, 시체를 처리하는 화장장, 수천 명이 잘 수 있는 공간을 모두 갖춘 작은 비밀 도시가 있습니다.
 
이제까지 마운트 웨더의 비밀 장막 속을 완전히 뚫고 들어간 사람은 아무도 없었습니다. 1975년 존 터니 상원의원은 왜 마운트 웨더에 미국인 10만 명 이상의 자료가 있으며 '돔형의 컴퓨터 저장소'에 무엇이 저장되어 있는지 캐려고 했습니다. 그러나 터니 의원이 이 문제와 관련하여 열려고 했던 상원 청문회 두 건을 미국 연방 정부 관리들은 모두 방해했습니다. 마운트 웨더에 보내질 6500명의 '생존자 명단'에 누가 속할지도 여전히 비밀로 보호받고 있습니다.
 
 
- 출처: <세계를 속인 200가지 비밀과 거짓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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