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가 한숨을 돌렸다. 목 부상을 입은 김민수(33, 200cm)에 다행히 신경 손상이 발견되지 않았다.
서울 SK 김민수는 지난 11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KCC 프로농구 서울 삼성과의 경기에서 목 부상을 입었다.
김민수는 2쿼터 시작 22초 후, 삼성 김준일을 수비하던 중 리카르도 라틀리프의 스크린에 부딪혀 코트 위에 쓰러졌다. 한동안 일어서지 못했다. 결국 목 보호대를 한 채 들것에 올라 코트를 벗어났다. 이후 경기에 출전하지 못했고, 팀은 78-85로 삼성에 고개를 숙였다.
김민수는 12일 정확한 진단을 위해 병원에 다녀왔다. SK 문경은 감독은 김민수의 상태에 관해 “MRI 정밀 검사를 했는데, 신경에 이상은 없다. 교통사고 때 목이 젖혀지며 오는 후유증 같은 게 있는 것 같다. 통증 완화 주사를 맞았고, 불편함이 있을 것이다”라고 했다.
이번 시즌 김민수는 정규리그 11경기 평균 27분 28초를 뛰며 11.91득점 6.5리바운드 3.1어시스트를 기록했다. 11.91득점은 팀 전체 득점 2위이며, 국내선수 1위의 기록이다.
SK는 당장 13일 창원 LG와의 경기를 앞두고 있다. 김민수의 출전 여부는 불투명하다.
문경은 감독은 “본인이 ‘경기에 뛰겠다’라고 이야기하는 데 상황을 봐야 한다”라며 “(김)우겸이와 (이)승준이가 있다. 우겸이는 높이가 조금 떨어지지만 파이팅이 넘치고, 경기 이해력이 높다. 승준이는 높이가 좋다. 하지만 몸이 덜 되어 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SK의 또 다른 파워포워드 이동준은 LG전에 출전할 수 없다. 이동준은 허리 통증으로 인해 2주 정도 회복 기간이 필요하다. 지난 4일 원주 동부전 이후 경기에 나서지 않았다.
출처 | http://sports.news.naver.com/sports/index.nhn?category=basketball&ctg=news&mod=read&office_id=065&article_id=000011396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