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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늦은 시간에 들어오는 사람은 없을꺼야..
게시물ID : bestofbest_5538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아이씐나라
추천 : 255
조회수 : 40011회
댓글수 : 13개
베오베 등록시간 : 2011/09/01 08:29:56
원본글 작성시간 : 2011/09/01 04:40:04
내가 미친거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시간엔 들어오는 사람도 없겠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음슴체로쓰겠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젯밤에 집에서 탈출을 하고싶은 거임..

근데 엄마는 문을 안닫고 주무셔서 현관문을 열면 삐비ㅡ빅!하는소리 다들림ㅠ

참고로 우리 엄마는 거실에서 오빠가 마우스클릭하는소리에도 깨시는분..

근데 우리집이 3층이라..내가미친거지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경비실이 1층높이고 내 방이 복도계단이랑 제일 붙어있어서 괜찮을줄알았음..

완전 화장도 잘먹히고 머리도 이뻐서 룰루랄라하고 치마입고 힐을 가방에 넣었음ㅋㅋㅋㅋㅋ

그래도 경비실이 1층 높이라 2층을 뛰어내리는게 아니라 건물 벽면에 3층 바닥쯤에 6,7센치정도되는 턱이있어서

일단 거기로 내려옴..ㅠ

그래서 어떻게든 1층높이만 내려가면 되겠다 싶었는데

생각보다 높아보이는 거임ㅠㅠㅠㅠㅠㅠㅠㅠ어떻할까하다가

복도계단 중간에 창문 있잖ㅇ슴??ㅠㅠ

거기까지 길이가 1미터쯤 되는데 발이 닿을락 말락 하는거임..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때 다시 방에 들어갔어야하는데...ㅠㅠㅠㅠ

그래서 발을 어떻게든 중간창문에 닿게 하면 갈수있을거 같아서 발을 쭉ㅡ 뻗는순간

여기서부턴 나한테 영화에서 슬로우모션으로 움직이는거같았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순간 몸이 휘ㅡ청해서 소리는 크게 못내고 속으로만 으어어야아어아어엉!!!!!!!!!!!!!!!!!!!!!!!!!!이라고 외치면서

본능적으로 손으로 잡을걸 찾는데 아파트 건물벽면에 손잡이가 있을리가....ㅠㅠㅠㅠㅠ

그러고 1층높이를 떨어지는데 그래도 들키면 죽는다는 생각 에 소리는 못지르고 속으로

으어어엉어아잉어어어어어엉!!!!!!!!!!이러면서 떨어졌는데

충격을 완화시킬라고 내가 무릎굽히면서 뛰어내린것도아니고 휘청해서 떨어져서 그런지 충격이 장난아닌거임..ㅠ

떨어져놓고 한10분은 정말 입에서 끄어어어어...하면서 엎드려 있었음..ㅠㅠ

 무튼 그래도 나왔으니까 일단 복도에서 힐을 신고 친구들이랑 첨으로 밤에 술마시고 놀고 그럼ㅋㅋㅋㅋ

근데 오른 발목이 점점 부어서 오른쪽 힐 발목감는 끈을 풀고 놀음..ㅋㅋㅋ

그때 병원이나 집에 갔어야 했는데...ㅠㅠ

너무 발목이 아파서 친구가 날 숙박시설..로 데리고 감..ㅋㅋ

오해없게 저도 여자고 친구도 여자임ㅋㅋㅋㅋ

아침에 일어났는데 온몸이 아프고 발목이 두배가 된거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일단 택시를 타고 병원에 가야겠다했는데 힐을 못신겠어서

힐을 가방옆에 끈으로 매달고 맨발로 나갔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원래 쫌 쪽팔린걸 모르기도하고 너무 아파서 사람들 시선은 깔끔하게 무시하고 나갔는뎈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햇빛에 달궈진 아스팔트가 그렇게 뜨거운 건줄 몰랐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억지로라도 힐을 신을라고 어느건물 계단에 앉았는데ㅠㅠㅠ

어느 천사같이 생기신 아주머니가 괜찮냐시면서 택시잡게 큰길로 부축해주시는데

아니 이 아주머니께서 순찰도시는 경찰차를 잡으시는거임ㅋㅋㅋㅋㅋㅋㅋㅋㅋ!!!!!!

계속 아니에요괜찮아요!!!하면서 도망갈라했는데ㅠㅠ 발목이 아파서 제대로 걷지도 못하는데 뛰기는개뿔..

제가 아니에요!!!아니에요!!이러고 아주머니는 제손을 꼬~옥 잡으시고 경찰차아저씨한테 이 아가씨가ㅡ

이러면서 얘기를 큰목소리로 말하기 시작하시는데..

경찰 아찌분들이 큰길까지 태워주신다는거임..ㅠㅠ폭풍감동ㅠㅠ

골목이었는데도 경찰차와 아주머니와 미친머리산발이 된 제모습떄문인지 약20~30명정도의 사람이 몰렸었음..

그렇게 사람들의 주목을 받으며 경찰차에타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병원가서 치료받았다는 훈훈한얘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엄마한테는 혼나니까 집 주변에 애들이 자주 노는 쫌 높은 1미터쯤되는 오르막에서 힐신고 뛰어내렸다함..



근데 입이 근질거려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시간에는 많이 안들어오니 ㅋㅋㅋ

오른발목 종아리 왼발목 허리 오른손목이 심하게 다쳐서 엑스레이를 10장도 넘게 찍었는데

뼈가 한군데도 안부러진게 유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역시 나는 연약한 여자 이런건 못되나봄..ㅠㅠ

그래도 오른발목은 너무심해서 반깁스?라는걸함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뼈부러진데가 하나도 없다는걸 알고나니 내인생에 한번쯤 이런경험있는 것도 괜찮겠다 싶은 생각이 든것도 유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지금은 약먹었는데도 잠을못자고 이시간까지 일어나 있으면서 아파서 낑낑대는것도 유머..ㅋㅋㅋㅋㅋㅋ

그럴리 없겠지만 베오베간다면 깁스인증과 얼굴인증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갈리도 없겠지..ㅋㅋㅋㅋㅋ???새벽다섯시인데..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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