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닫고 있던 마음이 지호의 대사 때문인지, 바다 때문인지 아님 김장 때문인지..
아마도 마음이 있었지만 억지로 꼭꼭 닫아놨던 것 같지만,
지호가 들어갈 곳이 없어 보였던 자리에, 공간이 생겼다.
38의 나이에 2년 계약 결혼을 하고
지호에게 최대한 피해를 끼치지 않기 위해 노력했던 세희가
지호처럼 나중일은 나중에 생각하고 현재를 즐기자는 마음으로 바뀐 것 같다.
그리고 현재는 지호가 있으니,
아마 내일 첫사랑이 다시 등장해도 세희에겐 별 영향이 없을듯.
잘 웃지도 않고, 말투도 딱딱했는데
이제는 피식피식 잘 웃고, 말투도 많이 부드러워졌다.
로봇에서 사람이 된 느낌
드라마에서도 세희 목소리로 나레이션이 나가고,
세희의 관점에서 여태까지 마음이 변한 과정을 보여줬으면.
지금까지는 주로 지호의 관점에서 진행했으니.
드라마 재밌다! 안보신분들 제가 이미 다 스포했지만..
꼭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