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네 말이 맞네
니가 필요할때 나항상 없었다는 말
그러네
난 네가 항상 옆에서 항상 지켜줬다고 생각했는데
이제 니가 불행해졌다는 말이 이해됐다
누가 나 지켜달레?
나날 지켜줄게 아니라 그냥 옆에 있었어야지
날 먹여살릴려고하지말고
나랑 같이 먹을려고 했었어야지
내내가 울면 같이 울고 같이 슬퍼했어야지
아무리 시간이 지나도
이 안에서 잊혀지지가 않아 니 잘못 아니라는거 알아
상황이 어쩔 수 없었다는 것도 알아
그래서 원망이 자꾸 기어올라
올때마다 누르고 누르고 참았어
근데 그런 나한테 왜 그렇게 가벼웠니
내 픔이 하찮아지게
매번 왜 그렇게 가벼웠어
그때부터야.
우리가 삐걱거린건
나 좀 들여다 보지
나좀 안아주지.
나랑 좀 울어주지.
뭐 해 이제와서.
웃게 해주고 싶었어
너랑 장모님한테 너무 미안해서
아무것도 할 수 가 없더라
그때 내가 할 수 밖에 없는게
그것 밖에 할 수 없다고 생각했어
너 울게하고 싶지가 않았어
웃게 해주고 싶었어
그냥 웃게
이런 야길 하고 참 빨리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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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는 .. 모든 말의 주어가 '나' 다..
반도는 계속 미안하게 된다..
반도 아버지가 어머니에게 했던 말.
내가 독심술사가..
사랑은 말을 해야 안다..
...
.
안타깝다. 이 드라마에서 마진주는 이기적으로만 비추인다.
엄마 보고 싶고 엄마만 찾고
지켜주는 사람에 대한 배려는 없이 같이 있으며 자신을 지켜준 사람을 또 다른 보호자로 생각했을 뿐
그 보호자에게 바란건 자신의 마음을 말하지 않아도 알아주라는.
그건 동등한 입장에서의 부부관계가 아니다. 온전히 수직관계 누군가의 피보호자의 입장에서 가능하다.
아이의 눈빛 하나로 모든걸 눈치 체는 어머니처럼.
아무튼 .. 응답하라 1999 잘 봤다 싶다. 내일 마진주가 보호자였던 여보 최반도를
진정한 여보로 자신도 슬픔을 이겨내고 서로 웃는 장면으로 끝났으면 하는 바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