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와 술마시고 들어오면서 세희와 만나 집에 들어와서 세희가 타준 꿀물 마시며 세희에게 전화 왔다
지호 : 여보세요
세희 : 접니다
지호 : 네 알아요 2017/11/21
세희 : 늦었는데 죄송해요 드릴 말씀이 있어서
지호 : 네
세희 : 글 다시쓰게 되신거 축하드려요
지호 속말 : 이 사람 고민하고 있다
다시 시작하셔서
지호 속말 : 두려워 하고 있다
세희 : 정말 다행입니다.
지호 속말 : 불안해 하고 있다
지호 : 고맙습니다.
세희 : 잘자요 지호씨
지호 : 네 세희씨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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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호는 생각했다. 세희가 그저 죽는 날만 받아가는 낙엽떨구는 나무같은 그의 말들을
그가 그의마음에 드리운 상처를 고민하고 두려워 하며 불안해 한다. 고 생각했다
그렇기에 그를 사랑하기에 적군이 될지 아군이 될지 모를
자기에게 좋은 사람인 정민에게 직접 찾아가 이야기라 말하는 전투를 한다.
자신의 작품의 생을 걸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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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민 : 작가님 아침에 해장은 하셨어요?
지호 : 아 따뜻한 꿀물을 좀 마시고 잤더니 괜찮더라구요
정민 : 아아 남편분이 타주신거에요
지호 : 네 남편이 타줬어요
계약 전에 궁금한게 있어요 대표님
정민 : 수저를 놓고 네 작가님
지호 : 일전에 말씀 하셨던 그분이요 결혼 할 뻔하셨다던
정민 : 네
지호 : 다시 만난다면 어떠실것 같아요?
다시 만나도 사랑 하실것 같으세요?
정민 : 그게 계약이랑 관련된 질문인가요?
지호 : 네 계약과 관련 된 중요한 질문이에요
정민 : 사실은 사실 만낫었어요 그 친구를 작가님 동네에 간날
그날 우연히 그래서 지금 자가기님 질문이 참 더 묘하게 느껴지네요
지호 : 저두 그날 데리러 나왔어요 "세희씨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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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다 알아 니가 세희씨에게 쪽지 한장으로 그 한문장으로 그를 12년간 고통받게 만들어 버린 장본인.
너도 이실 직고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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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호 : 감사합니다 어려운 이야기 해주셔서
정민 : 저도 궁금한게 있어요
세희 다시 만나도 사랑 할 것 같냐는 질문
제 대답이 그렇다였으면 작가님의 결론은 뭐였죠?
지호 : 그랬다면 대표님과 적군이 되었겠죠
정민 : 음. 그럼 우리 싸우는 거였나요 막여기서 머리채 잡히고??
지호 : 기다렸겠죠 세희씨 마음을
정민 : 기다린다라 . 왜요 계약결혼이라서요
지호 : 아뇨 진짜 결혼이엿다고 해도 마찬가지 였을 거에요
부부라고 해서 서로의 마음을 당연히 다 가져야 되는건 아니잖아요
정민 : 그래요 근데 사실결혼이라는건 그런거 아닌가요
서로가 서로의 마음을 다가진다는 걸 제도적으로 공식회 해 놓는 것
그래서 마음이 변하더라도 떠나기 어렵게 묵어두는것
지호 : 모르겠어요 제가 결혼은 처음이라 사랑도... 그래서 모르는게 많은데
하나는 확실히 알아요 마음은 뺏고 잡는게 아니잖아요
오는거지
제가 아는 거 세희씨한테는 비밀로 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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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계약서에 사인받고 나오는 지호 .. 이제 남은건
그의 마음이 오길 기다리는 것. 바로 고백..
하지만 사랑하기에 치뤄야 할 전쟁이 또 하나 있었으니 바로
정민에게 들었을 힘들었던 이야기의 주인공 세희 아버지로부터 전화가 온다.
그와 말을 어떻게 했는지 나오지 않았지만 시아버지가 주는 통장은 받아왔다.
지호는 고백을 기다리지만 고백은 또 다시 세희의 양보로 못듣게 되며
계약철회를 세희에게 요청한다. 그 이유는 뭘까?
이 궁금증을 일주일간 삭여 가야 한다는 점이
매회 엔딩 사이다를 주던 제작진에게 뭐랄 수 없을 듯 하다.
이 결론이 바로 이 드라마의 하이라이트이기 때문이니까.
아무튼 집사는 일주일간 현망진창으로 .ㅜ,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