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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싸 펌] 자전거가 잘 나가는 조건??
게시물ID : bicycle2_925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곰팡
추천 : 10
조회수 : 1459회
댓글수 : 8개
등록시간 : 2013/06/11 18:52:40
아래 자전거가 잘나가는 조건에 관한 글이 있어서 예전 읽은 글이 생각나서 퍼옵니다.


장비를 업글하면 평속이 올라갈까요?

장비업글에 의한 효과는 크게 세가지 입니다.

1. 무게의 감소
50만원~100만원 정도의 입문용 싸이클의 무게는 10kg 내외이고,
500만원~1,000만원 정도의 최상급 또는 선수용 싸이클의 무게는 7kg 정도입니다.
라이더의 무게를 70kg으로 가정하면, 80kg/77kg. 즉, 3.9% 차이가 납니다.
평지에서는 거의 같으며, 업힐시에 약 4% 차이가 난다고 할수 있습니다. 가격차이는 10배 인데요... 
(참고) 자전거 무게가 주행에 미치는 영향 #1

2. 장비효율의 증가
시속 35km에서의 Drivetrain(기계저항, 구동계 저항)에 의한 에너지 소모는 약 5%,
Roll(타이어와 노면의 구름저항)에 의한 에너지 소모는 약 10% 이지만,
Wind(공기저항)에 의한 에너지 소모는 약 85% 나 됩니다.
장비의효율이 20% 좋아졌다고 가정한다고 하여도 5%x20%=1%. 결국 이것도 아주 미미한 차이에 불과합니다.


(출처) Harris Cyclery Presents의 Rainer Pivit의 글에서

3. 반응성과 승차감
프레임이 강성과 탄성을 적당히 갖춰 동력을 효율적으로 전달하고, 장거리 주행시 피로도를 줄여주며,
부드럽고 정확한 변속, 휠셋의 관성감소등은 선수들에게는 매우 중요한 요소로 작용할겁니다.
하지만 아마추어들에게는 "느낌이 좋다." 정도이지 큰 결과의 차이로 나타나지는 않습니다.
실제로 입문용과 선수용을 번갈아 타보면 평속의 차이는 5%도 되지 않더군요.
가격차이가 15배이므로 1400% 차이 까지는 기대하지 않지만... 너무 하죠? 

세라믹 베어링은 어떤가요?
BB, 버브, 풀리등을 세라믹 베어링으로 교체하면 재료의 차이도 있지만 구리스 저항이 대부분 없어지므로 잘 돌아가는
느낌이 곧바로 든다고 하며, 세라믹 볼의 무게가 스틸 베어링보다 훨씬 가벼워서 관성이 적어 구동이 수월하다고 말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외국의 포럼에서...)
실제로 롤러 위에서 굴렸을때는 느낌이 다르다고들 말합니다. 하지만 도로주행시에는 느낌이 없다죠?
외국의 엔지니어의 말을 인용하면...
대략 베어링에서 10% 이상 베어링 구름성이 좋아진다고 하여도 시속 35km로 도로 주행시에는 구동계 저항에 의한
에너지 소모율 약 5% x 10% = 0.5%에 불과하다고 설명합니다.
그래서 가격대비 업글효과가 가장 적은, 최후의 업글 목록이라고도 하지요.
초고가의 그룹셋인 듀라, 레코드에서도 세라믹 베어링을 채용하지 않는 이유가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개인적으로는...
베어링도 아닌, 단순히 핀과 부싱으로 결합된 100여개의 체인링크를 그대로 놔두고 베어링 볼 몇개를 세라믹으로 교체한다는
것은 기능과 효율보다는 걍 "취미생활의 일부"로 받아들여 집니다.

그렇다면...
라이더 최대의 적(敵)은?
시속 12km에서 Wind(공기저항)에 의한 에너지 소모와 Roll(타이어와 노면의 구름저항)에 의한 에너지 소모가 거의 같다.
시속 16km가 되면 공기저항이 구름저항의 2배가 되며,
시속 25km가 되면 공기저항이 구름저항의 4배가 되고,
시속 40km가 되면 공기저항이 구름저항의 10배가 넘게 된다.

결국 라이더 최대의 적(敵)은 공기저항 입니다.
MTB가 로드보다 안나가는 이유도 마찬가지 입니다.
크고 푹신하고 깍뚜기가 잔뜩 붙은 타이어 탓도 있고, 샥의 완충작용이 동력 전달의 손실로 이어지기도 하며,
전반적으로 차체무게가 무거운 탓도 있지만 (사실 고가의 하드테일 MTB는 8kg대로 중급의 싸이클보다도 가볍습니다.)
가장 큰 차이는 드롭바가 아니라 공기저항을 최대한 줄이는 자세를 취할수 없기 때문입니다.

MTB에서 로드로 바꿨는데 평속이 안늘어요.
시속 20~25km이내에서는 공기저항이 그다지 심하지 않습니다. 결국 평속의 차이가 크게 벌어질 이유가 없죠.
하지만 시속 30km가 넘어가면 드롭바가 정말로 고맙게 느껴질 겁니다. 

라이더의 파워(일률)
일반인은 1시간동안 23km/h의 속도로 달릴수 있으며, 80W (1/10마력) 정도라고 합니다.
잘탄다고 하는 동호인은 1시간동안 34km/h의 속도로 달릴수 있으며, 200W (1/4마력) 정도라고 합니다.
우리가 이들을 보고 짐승반열에 들어갔다고 하죠. (참고로 1마력은 746W 입니다.)
상위권 프로선수들은 1시간동안 45km/h의 속도로 달릴수 있으며, 400W (1/2마력) 이상 낸다고 합니다.
막판 스프린트시에는 적어도 1200W 이상 되지않나 싶습니다.
하긴... 경륜세계챔피언은 70km/h를 넘기며 순간 2200W 낸다죠.


http://corearoadbike.com/board/board.php?g_id=Menu04&t_id=Menu01Top4&page=3&no=4049


아래에 타이어 공기압에 대한 글도 있던데

http://corearoadbike.com/board/board.php?g_id=Menu04&t_id=Menu01Top4&page=3&no=4302
이글 읽어보시면 많은 도움 되실거예요

이외에도 좋은 글 많으니 한번쯤 둘러보시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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