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창수는 개인기가 너무 부족하더군요.스피드 좋지만 개인기는 좀 부족하다 생각했는데,오늘 우즈벡 수비 한명 두고 어영부영 하다 뺏기는거 보고나니 안되겠다 싶더라구요.더군다나 몇 없는 공격상황에서 쓸데없이 욕심을 부리는 모습이었습니다.패스도 못하구요.이명주는 진짜... 활동량 만큼은 박지성이었습니다.많은 활동량을 보이면서 곳곳에서 상대 공격을 끊었습니다.다만 이후 공격연계가 부족했어요. 시야가 약간 좁은느낌.김신욱은 큰키를 이용해 헤딩을 많이 따내었지만,움직임이 너무 부족한데다,우즈벡 수비수 한명에게 완전 봉쇄당했습니다.특히나 세트피스상황에서 아무런 활약을 보이지 못했어요.심지어 엉뚱하게도 측면으로 빠져있다 들어오거나공이 날아올때 측면으로 빠지는 등 쓸데없는 움직임을 보였는데,웃긴건 수비수 한명 따라나가지 않았던 장면도 있었습니다.후반전 들어 한소리 들었는지 움직임이 많아지긴 했는데, 금방 지쳐버렸어요.이동국은 노인이 되어버렸습니다.작년까지는 정말 멋졌는데, 올해는 이상하네요.리그에서도 움직임이 적었지만 그래도 슈팅감각만은 살아있다 봤는데,최근들어서는 이마저도 아닌듯 합니다.물론 오늘은 들어오자마자 수비수들의 집중마크로 제대로 움직이지도 못했죠.그렇지만 금방 지치는 모습이 눈에 확 들어왔습니다.손흥민은 크게 활약을 못했습니다.김신욱이 수비수를 끌고다니지 못하니 손흥민에게 압박이 심하게 가해졌어요.오히려 손흥민이 수비수를 달고 다니는 상황이 생겼습니다.이청용은 어디서 슛 연습을 좀 하고 온듯 합니다.여전히 개인기도 뛰어나고 파울유도도 잘하네요.간간히 찾아오는 기회에서 자신있게 슛을 시도하는 모습이 좋았어요.
이근호는 기량이 전반적으로 떨어진듯 합니다.
스피드도 개인기량도 지구력도 모두 부족해 보였어요.
오늘 컨디션이 나빴을수도 있지만 이전 경기를 보아도 좋은 모습은 아니었어요.
예전의 모습이 아닙니다.
오늘 한국 공격이 답답했던 이유는,
이근호와 김창수가 측면공격을 번번히 말아먹음과 동시에
김신욱이 전방 타겟형 스트라이커로 기용되었음에도 매우 부족한 움직임으로 다른 공격수에게 도움이 되지 못했다는 점이라 봅니다.
김신욱이 헤딩으로 공 떨군 장면이 많았다고 칭찬하기에는 붙박이스트라이커로서의 활약이 너무 없었어요.
수비수 한명만 뒤에 붙어도 돌아서지 못하고, 매번 백패스를 하며, 그마저도 이후 움직임이 느린데다 침투할땐 매번 수비수에 막혀 서있기만 햇습니다.
그러니 자연히 다른 수비수들이 이청룡과 손흥민, 이동국에 두세명씩 달라붙어 마크하게 되고 답답한 공격이 이어졌습니다.
세트피스에서도 김신욱을 겨냥해 높이 띄웠는데, 정작 김신욱은 수비수와 몸싸움 하는 모습이 없었고 의미없이 측면으로 빠져나가는 모습만 보였습니다. 공을 향해 움직이는게 아니다 보니 수비수가 따라나가지도 않았고 결국 세트피스로 인한 결정적 장면을 만드는데도 실패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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