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그 들은 범죄자라는걸 꼭 한번씩은 되새겨준다는 점이 참 좋습니다.
장발장이 퇴소하는 에피소드에서부터 시작되죠.
전 사실 마지막에 장방장이 퇴소하고 가장먼저 갈거라고 말했던 부대찌개가게를 그냥 지나가는 그 장면이 꽤나 좋았습니다.
결국 그는 거짓말쟁이이고 그냥 범죄자일뿐이라고 느꼈거든요.
(그래서 되려 나중에 면회를 온 장발장을 보고 조금은 아쉬웠기도 합니다ㅋ)
그렇게 에피소드를 거쳐가면서 꾸준히 미화되는 것 같으면서도 결국엔 범죄자라는것을 다시금 되새기게 만든다던가하는 장치가 있어서 다른 드라마와는 다르다는걸 많이 느꼈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오늘 유한양의 마지막 모습도 참 뒤통수를 치네요. 마냥 좋게 갈 것 같더니 결국엔 안되는구나. 싶어서요.
중간에 사라진 소지도 그렇고...결국 약육강식안에서 움직이는 범죄자들이다...싶어요.
단순히 그냥 도박판의 사기꾼인줄 알았던 카이스트도 알고보니 처자식버리고 바람난 놈이었고 아무리 이제와서 부정을 보여주며 미화하려 해봤자 그냥 수갑을 차야하는 복역자...
오늘 극중 대사처럼 그 교도소안에 유일하게 자신의 죄를 뉘우치는 사람은 김민철뿐이지 않나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