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주인공. 나와 같은 동년배 아저씨의 삶을 같이 들여다 보면서, 나만 이리 버거워하며 사는게 아니구나를 느끼며 깊이 남자 주인공에 몰입하게 되는 드라마였네요. 그리고 마지막에 모든게 물 흐르듯 부드럽게 잔잔하게 결말지어지는 모습이 아마 모든 아저씨들이 꿈꾸는 그런 삶이 아닐까 싶어요. 영화같이 웅장한 삶이 아니라 편안하게 부드럽게 흘러가는 삶이야말로 대부분 남자들이 꿈꾸는 그런 인생일텐데. 정말 좋은 마무리의 드라마. 정말 좋은수필을 읽은 기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