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 오리온 베테랑 가드 임재현(39)이 전격적으로 은퇴를 선언했다. 그는 오리온 코치로 새 출발한다.

추일승 오리온 감독은 14일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창원 LG와의 2015-2016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맞대결에 앞서 임재현의 은퇴 소식을 전하는 한편, “코칭스태프와 선수들의 가교역할을 잘해주길 바란다. 선수 육성이라는 부분에서도 기대하는 바가 크다”라며 임재현을 코치로 임명한 배경에 대해 전했다.

중앙대 출신으로 2000-2001시즌 청주 SK(현 서울 SK)에서 데뷔한 임재현 코치는 전주 KCC를 거쳐 2014-2015시즌을 앞두고 오리온으로 이적했다. 프로 통산 651경기를 소화했고, KCC 시절 2차례 챔프전 우승(2008-2009시즌, 2010-2011시즌)을 경험했다.

한편, 임재현 코치의 현역 은퇴식은 오는 22일 인천 전자랜드와의 홈경기에 앞서 거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