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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없음 주의*) 좀전에 동네 싸움 말리는 신랑
게시물ID : soda_569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여보어디야?★
추천 : 5
조회수 : 3118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7/06/21 23:32:15
혼술하던 아줌마
글 올릴까 말까하다...술도 깰겸
좀전에 있었던 썰을 풀어 봅니당
저희집 바로 근처 동네 슈퍼가 있어요
할머니 할아버지가 운영하시는데
저희도 종종 이용하고 저희 딸내미를
무척 예뻐해주세용ㅋ
간혹 이상한 소리도 하시지만 그건 무시하는 편이라..하하하
암튼 그 수퍼 아래 또하나의 슈퍼가 있었는데
아래 슈퍼평상엔 항상
술꾼 5~6분들이 술을 드시고 계셨어요
퇴근하고 지나가면 6시쯤인데
맥주 소주병들이 널부러져 있...
그 멤버중 안경쓴 아주머니(나중에 등장)는
자식이 우리 딸 또래인듯 한데
그분은 술 드시고 애들은 맨발 혹은
빤스바람으로 길가에서 놈..
인도도 따로 없는 걍 골목인데ㅠㅠㅠ
애들 2~3명이서 그래 놈...볼때마다 위험한데...싶음ㅜ
아래 슈퍼가 무슨 이유인지는 모르나 문을 닫게 되고
얼마 뒤 그 술꾼들은 저희 집 앞 슈퍼평상에
터를 잡게 되는데...
솔직히 보기엔 안좋아도 조용히 드시고
그분들에겐 사랑방(?)같은 거니
별 신경 안쓰고 있었어요
그러다 오늘...!!!
퇴근 후 신랑이랑 딸이랑 마트 다녀오고
8시 넘어 집에 왔는데
여전히 술판이 벌어져 있고...
9시쯤 되니 노래가락소리도 나며
아이고 신나셨나 보다 했더니..
그 후 들려오는 고함소리
창밖을 보니 술꾼들 중 머리 묶으신 한분이
고래고래 소리를 지르고 계시더라구요
(대충 듣기론 내가 계산 하니마니)
그러다 잠잠해 지겠지 했는데
들려오는 욕설과 우당탕탕 소리
밖을보니 몸싸움 중ㅠㅠㅠㅠ
머리 묶으신 분과 위에 적은
안경쓴 아주머니 남편분이 시더라구요
컴터방에서 게임하던 신랑도 소릴 들었는지
저한테 왔길래 패싸움 났어ㅠㅜ 라고 말해주니
내 나가봐야겠다면서 나가더라구요
(평소 조용하고 서글서글한 신랑입니당)
혹시나 뭔일날까 싶어 계속 창밖으로 보고 있는데
신랑는 몸싸움난 근처에서 지켜 보던 중
갑자기 머리 묶은 아저씨 웃통을 벗더니
술꾼들이 먹던 술병을 들고 달려들기 시작!!!!
뭔일 날까 싶어 창밖으로
신랑 경찰에 신고해!!!! 신고해!!!!
소리 질렀어요ㅠㅠ
신랑은 침착하게 병 뺏고 뜯어 말리는
사람들 사이에서 에헤 사장님~ 이럼서 같이 말렸어요
그러곤 계속 놀랐을 슈퍼 할머니에게
경찰에 신고 하세요라고 하니
동네사람들인데 일단 두자고 했다고...(아놔)
암튼 머리묶은 아저씨는 말리는라
뒤에서 껴안은 와이프분 때문에 바닥에 넘어지자
놓으라면서 뒤에 안은 와이푸분손을 막 때리시더라구요ㅜㅠ
신랑이 슈퍼에서 바로 나와서
사장님 그만하세요 하니
다행이 금방 멈추고 일어나시던...
일단락 되고 다시 집에 돌아왔는데
다시 들리는 싸움소리ㅠㅠㅠ
신랑이 다시 나가서
사장님 그만 댁에 들어가시는게 좋을꺼 같습니다
하니 말리던 와이프분이
저희 신랑보고 고맙다고 했다고 했데요ㅠ
평소에 얼마나 술드시고 사고를 치셨을지 눈에 뻔하던...
(신랑 말론 그 와이프분도 술 많이 취했다고...;;;)
그러곤 신랑은 다시 집으로 오고
그 머리묶은 아저씨는 다행이 집으로 가셨어요
사이다 같진 않지만
그래도 신랑이 말리지 않았다면
더 큰 사고가 날수 있었던 상황이였다고 생각해서
사이다게에 올려봅니당~!!!
출처 |
1. 신랑 키 187 / 95 크고 배만나옴
말리는 사람중 젊고 큰 사람이 신랑 뿐이니
신랑이 갈때마다 사장님~ 하니 금방 조용해졌다고...
(글 쓴거보다 2~3번 더 나가서 말렸어요^^;;)
2. 신랑보고 술먹은 사람들은 남의 말 안듣는다고
걍 큰일나기 전에 경찰에 신고 하자 했는데
다행히 신랑 나갈때마다 조용해진...
(물론 신랑에게도 연류될수 있으니 조심하라고 잔소리)
3. 난동부린 머리묶은 분은 가시고 나머지 분들은
지금도 그 슈퍼평상에서 술 드시고 계심
대단하신 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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