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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today_5731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ㅁㅈ이
추천 : 6
조회수 : 138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7/05/19 00:58:54
사실 중간쯤에
한 번 보러 왔으면 했다.
그러지않을까 싶다가도.
저녁엔 시간이 잘 안나니까
그러지 못할 수도 있겠다.
그래 마음 편하게
그러지 못하는 쪽으로
생각하자.
그게 최소한 널 덜 기다리는
방법일테니까.
사실 요즘 내가 어떻게
버티고 있는지 잘 모르겠다.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는 너의 생각들이
때와 장소 없이 눈물 나게 했다.
그래도 이러면 안 되지.
고개를 세차게 흔들고
집중하자. 버티자.
어제 너의 얼굴을 보면서도
내가 얼마나 힘겹게 버티고 있는지
티내지 않으려 애를 썼다.
나 잘했나?
잘한건가?
사실 널 보면 울어버릴 것 같았는데
그냥 또 웃고 말았다.
매일밤마다, 아침에 눈을 떴을 때,
밥을 먹다가도, 독서실에서,
울고 있는 내가
그냥 널 보고 웃었다.
그게 내가 너에게 할 수 있는
전부라 생각하니까.
좀 전에 먹었던 맥주가
눈물이 되어 흐르는 듯.
수도꼭지가 또 고장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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